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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비영리민간단체의 탈을 쓰고 각종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단체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과 '밤의 황제'라 불리는 그들의 단장, 신 씨에 대한 의혹을 파헤쳤다.
이날 신 씨는 유흥탐정과 관련해 제작진에게 "성매수 남성 데이터베이스를 자신이 여청단 활동을 하면서 확보했는데, 그 수가 무려 1300만 명이나 되더라"고 털어놨다. 신 씨는 "대한민국의 성매수자 데이터베이스를 다 얻게 된다면 1조원 모으는 것도 가능하다"며 "대한민국은 마약까진 모르겠지만 섹스공화국이라고 저는 확정하고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유흥탐정'은 지난해 8월 말 개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퇴폐업소 출입 추적사이트다.
‘유흥탐정’은 이들이 보유한 유흥업소 출입 관련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해 돈을 받고 정보를 제공한다. 주로 남성들의 유흥업소 출입 기록을 정보로 제공하고 있다.
성매매ㆍ유흥업소 종사자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개인 전화번호로 걸려온 전화로만 예약을 받는데 이때 수집한 전화번호 목록을 파일로 저장해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흥탐정’이 정보를 조회하는 데이터베이스는 이 파일들을 모아 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자료들을 토대로 전화번호 등 신상 정보를 입력하면 유흥업소 출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한편 유흥탐정은 지난해 10월 성매매 업소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의뢰인들의 성매매 기록을 조회해 주고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아 운영자 이 씨가 경찰에 검거되면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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