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한다

    칼럼 / 시민일보 / 2002-12-04 18: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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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식 안성시 공직협 회장
    “효율과 가치가 우선하는 자치행정의 실현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 것입니다”

    안성시 공무원직장협의 유동식(47·사진)회장은 공직사회 내부의 부당한 관행을 개선하는 것이 직협 창립의 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8월 설립총회를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안성시 직협을 이끌고 있는 유 회장은 “공무원들의 권익을 스스로 보호하고 확보해 나가기 위해 회원들이 단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장협의회에 참여하지 못하고 눈치만 살피는 직원들이 많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며 공직자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달 6일 대의원 총회를 거쳐 창립 후 첫 번째 정기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하는 유 회장은 직원들의 근무여건의 개선과 후생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조직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그는 “그동안 직협회장직을 맡아오면서 회원 개개인의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아 회원들의 결속을 다져 나가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회원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들이 일상적인 근무를 하면서 느끼는 현실적인 문제”라며 “직협이 외부적인 큰 목적을 이루는데 치우칠 것이 아니라 세부적인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성시 직협과 같이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은 직협의 경우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이어 개인의 이익을 위해 직협이 권력의 주체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직협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행정자치부의 공무원노조원 징계방침에 따른 자치단체의 공무원징계는 자기자식을 죽이는 행위”라고 말하는 유 회장은 “자치단체가 행자부의 부당한 방침에 대해 정당하게 거부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정익기자 ik11@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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