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발굴 구정 펼친다

    칼럼 / 시민일보 / 2003-01-12 1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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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구, 직원·지역민 공모 시책 75개 선정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 행정을 펼치고 있는 자치구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색 있는 각 부서별 아이디어를 발굴, 우수시책 75개를 선정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각 부서 실정에 맞는 우수시책은 대부분 비 예산이거나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 첨단 IT매체를 활용한 인터넷, 휴대폰 관련 아이디어와 청소년,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아이디어를 보면 보건위생과에서 위생적이며 맛이 뛰어난 관내 음식점 468개 업소에 대한 대표적인 메뉴와 실내전경 등 ‘각종 정보를 담은 먹거리 코너’를 신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경제과는 벤처기업인 및 예비창업자를 위한 ‘벤처기업 입지 정보 방’을 마련, 서울대 주변지역과 신림본동, 신림2동, 봉천7동 등 11개 벤처기업집적시설과 일반빌딩에 입주한 335개 벤처기업의 임대시세와 교통여건 등 상세한 입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민원봉사과는 지방세 납부일 등을 비롯해 자동차 정기검사, 영·유아 예방접종 관련 사항뿐만 아니라 IT를 이용해 혼인신고 등 각종 민원 처리결과를 구청에 가지 않고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행정서비스’를 구정 전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원녹지과에서는 관악산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입장권 자동발매 시스템’ 도입과 관악산 입구에 ‘나들이용 유모차’ 20대도 마련한다.

    또한 문화공보과는 나홀로 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징검다리를 놓읍시다’란 코너를 구청 신문(반상회보)에 연재한다.

    총무과, 세무1과, 청소환경과 등에서는 초·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화생방 교육’을 실시하고 방학기간 중에 학부모·학생이 함께 사회 복지시설을 방문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자원봉사 (장애)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기획 예산과 신진갑 과장은 “앞으로도 구는 전 직원 또는 주민을 대상으로 획기적이고 발전적인 구정 발전 아이디어를 공모해 행정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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