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인재영입위원장 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친문체제’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민주연구원장으로 굳어지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이 친문계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운 진용으로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치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5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 측에서 백 전 비서관에게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이 대표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이란 자리가 인사 검증 역할을 하는 곳인 만큼 백 전 비서관이 풍부한 인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백 전 비서관도 자신이 인재영입위원장 직을 맡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 전 비서관이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백 전 비서관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 되면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친문계가 주도하는 체제로 치르게 된다.
또한 이 대표는 오는 7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과 만찬을 갖고 향후 이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의 핵심은 정책과 구도, 조직, 인물인데 이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당직에 친문 핵심 인사들이 기용되는 것은 그만큼 청와대와 당이 내년 총선을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친문이 전면에 나서 책임지고 총선을 치르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 당·청 간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문 핵심들이 총선을 주도하는 것은 공천 과정에서 친문 인사들을 최대한 챙기기 위한 것이어서 향후 총선 공천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당내에서 친문 인사들을 위해 비문 인사들을 당 밖으로 내보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금주 후반 예상되는 개각을 기점으로 비문 인사들이 입각을 위해 빠지고, 그 자리를 복귀한 친문 인사들로 채우는 모습이다.
현재 입각이 거론되는 당내 인사는 우상호·박영선·진영 의원이다.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장관에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비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당 안팎에선 임종석 전 실장은 우상호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구갑에, 권혁기 전 관장은 진영 의원 지역구인 서울 용산구에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의도 정가에선 민주당 내 친문 강화 움직임은 결국 '여당 내 야당'이 생기는 걸 사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민주연구원장으로 굳어지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이 친문계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운 진용으로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치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5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 측에서 백 전 비서관에게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이 대표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이란 자리가 인사 검증 역할을 하는 곳인 만큼 백 전 비서관이 풍부한 인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백 전 비서관도 자신이 인재영입위원장 직을 맡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 전 비서관이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백 전 비서관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 되면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친문계가 주도하는 체제로 치르게 된다.
또한 이 대표는 오는 7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과 만찬을 갖고 향후 이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의 핵심은 정책과 구도, 조직, 인물인데 이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당직에 친문 핵심 인사들이 기용되는 것은 그만큼 청와대와 당이 내년 총선을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친문이 전면에 나서 책임지고 총선을 치르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 당·청 간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문 핵심들이 총선을 주도하는 것은 공천 과정에서 친문 인사들을 최대한 챙기기 위한 것이어서 향후 총선 공천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당내에서 친문 인사들을 위해 비문 인사들을 당 밖으로 내보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금주 후반 예상되는 개각을 기점으로 비문 인사들이 입각을 위해 빠지고, 그 자리를 복귀한 친문 인사들로 채우는 모습이다.
현재 입각이 거론되는 당내 인사는 우상호·박영선·진영 의원이다.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장관에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비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당 안팎에선 임종석 전 실장은 우상호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서대문구갑에, 권혁기 전 관장은 진영 의원 지역구인 서울 용산구에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의도 정가에선 민주당 내 친문 강화 움직임은 결국 '여당 내 야당'이 생기는 걸 사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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