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UBC)이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현대발레 3편으로 ‘컨템포러리 발레의 밤’(25~27일·리틀엔젤스 예술회관)을 꾸민다.
꾸준히 현대발레를 소개해온 UBC가 그간 공연작 가운데 엄선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 2001년 3월 ‘컨템포러리 발레의 밤‘이 첫선을 보인 이래 네번째 무대다.
1998년 UBC가 국내 초연한 장-폴 콤랭의 ‘영원한 빛’을 비롯해 나초 두아토의 ‘숲’과 하인츠 슈푀를리의 ‘올 섈 비(All Shall Be)’ 등 3편이 공연된다.
세 편 모두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줄거리 없는 춤’이라는 공통분모를 갖는다.
미국 보스턴 발레를 거쳐 오는 8월 스위스 취리히 발레단으로 이적하는 김세연을 비롯해 임혜경, 강예나, 엄재용, 황혜민 등 정상급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아울러 김창기, 안지은, 이민정, 손주영 등 솔리스트급들의 기량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파리 오페라 발레의 주역으로 활동했던 장-폴 콤랭의 ‘영원한 빛’은 안무가가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좋아했던 어머니를 추억하는 작품.
진혼곡의 장중함을 살리면서 소프라노에 사랑, 콘트랄토에 신뢰, 테너에는 용기, 베이스에는 감수성이라는 예술가의 덕목을 상징적으로 결합시키면서 이들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낸다.
한 가지 테마 동작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대열 변형을 통해 동작을 반복하는 푸가 양식과 치밀한 구성력이 돋보인다.
스페인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나초 두아토의 ‘숲’은 아마존 열대우림의 아름다움과 원시의 생명력을 예찬한 작품.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무의 요정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3개 장면으로 구성됐다. 브라질의 현대음악가 빌라-로보스의 음악에 맞춰 자연과 인간 사이의 친밀한 교감을 노래한다.
취리히 발레단 예술감독 하인츠 슈푀를리의 ‘올 섈 비’는 바흐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 힘있는 남성 군무가 압도적이다. 신고전주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위트 있는 남성 군무를 비롯해 곡예적인 열두 커플의 춤이 펼쳐진다.
공연에 앞서 문훈숙 단장이 10여분 정도 작품에 대해 설명하며, 20명 이상이 단체로 신청할 경우 리허설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문의 02-1588-7890.
꾸준히 현대발레를 소개해온 UBC가 그간 공연작 가운데 엄선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 2001년 3월 ‘컨템포러리 발레의 밤‘이 첫선을 보인 이래 네번째 무대다.
1998년 UBC가 국내 초연한 장-폴 콤랭의 ‘영원한 빛’을 비롯해 나초 두아토의 ‘숲’과 하인츠 슈푀를리의 ‘올 섈 비(All Shall Be)’ 등 3편이 공연된다.
세 편 모두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줄거리 없는 춤’이라는 공통분모를 갖는다.
미국 보스턴 발레를 거쳐 오는 8월 스위스 취리히 발레단으로 이적하는 김세연을 비롯해 임혜경, 강예나, 엄재용, 황혜민 등 정상급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아울러 김창기, 안지은, 이민정, 손주영 등 솔리스트급들의 기량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파리 오페라 발레의 주역으로 활동했던 장-폴 콤랭의 ‘영원한 빛’은 안무가가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좋아했던 어머니를 추억하는 작품.
진혼곡의 장중함을 살리면서 소프라노에 사랑, 콘트랄토에 신뢰, 테너에는 용기, 베이스에는 감수성이라는 예술가의 덕목을 상징적으로 결합시키면서 이들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낸다.
한 가지 테마 동작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대열 변형을 통해 동작을 반복하는 푸가 양식과 치밀한 구성력이 돋보인다.
스페인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나초 두아토의 ‘숲’은 아마존 열대우림의 아름다움과 원시의 생명력을 예찬한 작품.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무의 요정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3개 장면으로 구성됐다. 브라질의 현대음악가 빌라-로보스의 음악에 맞춰 자연과 인간 사이의 친밀한 교감을 노래한다.
취리히 발레단 예술감독 하인츠 슈푀를리의 ‘올 섈 비’는 바흐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 힘있는 남성 군무가 압도적이다. 신고전주의 스타일을 바탕으로 위트 있는 남성 군무를 비롯해 곡예적인 열두 커플의 춤이 펼쳐진다.
공연에 앞서 문훈숙 단장이 10여분 정도 작품에 대해 설명하며, 20명 이상이 단체로 신청할 경우 리허설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문의 02-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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