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폴리틱스’(프란스 드 발 지음)는 정치적 권력관계와 사회적 우열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침팬지들에 관한 보고서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동물행동학자인 저자는 아넴 지방의 한 동물원에서 침팬지 무리와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 사이에 고도의 정치 행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철저한 계산에 따른 연합’. 침팬지 두 마리가 싸움을 시작하면 제3의 침팬지가 개입해서 한쪽의 편을 들어준다. 연합은 권력과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형성되며 무리는 두 개의 연합체로 나뉜다.
‘적극적인 화해 제스처’. 침팬지들은 싸움이 끝난 뒤 서로 회피하기보다는 갖가지 접촉행동에 나선다.
싸움이 끝난 지 1분도 안돼 서로 껴안고 오랫동안 키스에 몰두하거나 털을 골라주기도 한다.
침팬지들도 갈등을 해소할 필요성을 항상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한 선동’. 대개의 경우 암놈은 다른 암놈을 공격하기 위해 제3자인 수놈을 끌어들인다.
위협을 받은 암놈은 소리를 지르며 적과 맞서는 동시에, 수놈에게 키스를 하거나 애교를 부린다.
부추김을 받은 수놈이 어떤 행동을 취하면 정작 선동했던 암놈은 더 이상 갈등에 관여하지 않는다.
바다 刊. 황상익ㆍ장대익 옮김. 304쪽. 1만8000원.
네덜란드 출신의 동물행동학자인 저자는 아넴 지방의 한 동물원에서 침팬지 무리와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 사이에 고도의 정치 행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철저한 계산에 따른 연합’. 침팬지 두 마리가 싸움을 시작하면 제3의 침팬지가 개입해서 한쪽의 편을 들어준다. 연합은 권력과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형성되며 무리는 두 개의 연합체로 나뉜다.
‘적극적인 화해 제스처’. 침팬지들은 싸움이 끝난 뒤 서로 회피하기보다는 갖가지 접촉행동에 나선다.
싸움이 끝난 지 1분도 안돼 서로 껴안고 오랫동안 키스에 몰두하거나 털을 골라주기도 한다.
침팬지들도 갈등을 해소할 필요성을 항상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한 선동’. 대개의 경우 암놈은 다른 암놈을 공격하기 위해 제3자인 수놈을 끌어들인다.
위협을 받은 암놈은 소리를 지르며 적과 맞서는 동시에, 수놈에게 키스를 하거나 애교를 부린다.
부추김을 받은 수놈이 어떤 행동을 취하면 정작 선동했던 암놈은 더 이상 갈등에 관여하지 않는다.
바다 刊. 황상익ㆍ장대익 옮김. 304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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