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바레즈· 까보레 “내가 K리그 왕별”

    스포츠 / 시민일보 / 2007-12-05 20: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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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경기연속 무교체출장 김병지 ‘복병’
    신인상엔 하태균·김형일 치열한 경쟁


    2007시즌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별은 과연 누구일까?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연맹)은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갖는다. 기자단 투표를 통해 올해의 감독상과 베스트11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이번 시상식에서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MVP)과 신인선수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MVP에 가장 근접해 있는 이들은 따바레즈(24, 포항)와 까보레(27, 경남), 김병지(37, 서울) 등이다.

    이들 중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는 경남 돌풍의 핵심으로 활약한 까보레와 포항 우승의 일등공신 따바레즈다.

    까보레는 올 시즌 26경기에 출장, 18골을 터뜨리는 가공할 득점포를 가동해 창단 2년에 불과한 경남이 정규리그 4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 MVP 수상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다.

    올 시즌 3골 13도움을 기록, 도움왕에도 이름을 올린 포항의 따바레즈는 막판 7연승을 바탕으로 K-리그 우승컵을 거머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높은 점수를 받고 있어 까보레와 함께 3년 만의 외국인선수 MVP 수상을 향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올 시즌 38경기에서 25실점을 기록, 14개 구단 최소실점과 더불어 지난 2004년 4월 3일 포항전부터 현재까지 153경기 연속 무교체 출장 기록을 세우고 있는 ‘기록의 사나이’ 김병지가 관록을 앞세워 두 외국인 선수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각되고 있다.

    신인선수상 부문에는 하태균(20, 수원)과 김형일(23, 대전)이 MVP 경쟁 못지 않은 치열한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히태균은 올 시즌 신영록(20), 서동현(22), 안정환(31)이 버티고 있는 수원에서 18경기에 출장, 5골1도움을 기록했고, 청소년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점수를 받고 있다.

    또 한 명의 후보인 김형일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29경기에 출장, 대전의 중앙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김형일은 K-리그 후반기 ‘대전 돌풍’의 일역을 해내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점이 신인상 경쟁에서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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