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굳건… 세계기록 재탈환 도전
‘광속 스피드’ 이강석(22, 의정부시청)의 ‘금빛 질주’는 멈출 줄 몰랐다.
이강석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엘푸르트에서 막을 내린 2007~200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5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전날 남자 500m(이하 디비전A)에서 35초22로 우승한데 이어 이날 동일 종목에서 35초17로 다시 한 번 우승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이강석은 이번 대회 남자 500m에서 200점의 월드컵 포인트를 추가해 총 630점으로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그 동안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초단거리 종목’ 100m에서도 이강석의 스프린트는 빛을 발했다.
이제 시즌 중반에 불과하지만 벌써 4개의 금메달이 그의 목에 걸렸다. 그는 지난 9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에서 34초92로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이강석은 1000m 등, 장거리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해 종종 ‘단거리 전문’이라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500m에서만큼은 묵묵히 결승선을 향해 전력 질주하며 확실한 성과들을 쏟아내고 있다.
당초 이강석의 목표는 ‘금메달 사냥’이 아니었다.
2011년 캐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이강석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츠를 전격 교체했다.
부츠를 교체하면 길게는 1년 가량의 적응기가 필요하다.
때문에 그는 시즌을 앞둔 지난 10월 캐나다 캘거리에서의 마지막 전지훈련에서 발에 피가 나는 등, 혹독한 적응기를 거쳐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 11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이번 시즌 첫 월드컵 남자 500m에서 지난 시즌에 자신이 수립했던 세계기록(34초25)을 0.05초 앞당기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강석이 앞당긴 기록은 제레미 워더스푼(31, 캐나다)이 새로 쓴 세계기록(34초03)에 가려 빛이 바래지긴 했지만 새로운 도전은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월드컵 3차 대회까지 금메달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던 이강석은 4차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5차 대회에서는 ‘3관왕’에 오르며 본격적인 금빛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강석은 지난 10월 캘거리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세계기록을 유지하면서 차기 동계올림픽을 겨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시즌을 쉬었던 제레미 워더스푼이 이번 시즌에 다시 등장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워더스푼은 지난 3월에 이강석이 수립했던 남자 500m 세계기록을 무려 0.21초나 앞당겼다.
이에 이강석은 목표를 1달 만에 ‘유지’에서 ‘재탈환’으로 바꿨다.
그는 지난 11월 월드컵 1, 2차 대회를 마치고 일시 귀국하는 길에 “세계기록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시즌 중 워더스푼을 잡고 세계기록을 재탈환하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세계기록을 재탈환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강석이 부츠를 교체한 지 불과 4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데다가, 워더스푼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주장 이규혁(29, 서울시청)마저도 “쉽지 않은 상대”라고 말할 정도로 녹록치 않은 기량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강석은 벌써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세계기록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이강석이 월드컵 4, 5차 대회에서 낸 기록들은 워더스푼의 세계기록은 물론, 자신의 한국기록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4번의 월드컵 대회가 남아 있다. 이강석의 도전도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이강석이 내년 1월26일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까지 남은 1달여 간 새 부츠와 한 몸이 된다면 ‘금메달 사냥’은 물론, ‘세계기록 재탈환’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광속 스피드’ 이강석(22, 의정부시청)의 ‘금빛 질주’는 멈출 줄 몰랐다.
이강석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엘푸르트에서 막을 내린 2007~200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5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전날 남자 500m(이하 디비전A)에서 35초22로 우승한데 이어 이날 동일 종목에서 35초17로 다시 한 번 우승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이강석은 이번 대회 남자 500m에서 200점의 월드컵 포인트를 추가해 총 630점으로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그 동안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초단거리 종목’ 100m에서도 이강석의 스프린트는 빛을 발했다.
이제 시즌 중반에 불과하지만 벌써 4개의 금메달이 그의 목에 걸렸다. 그는 지난 9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에서 34초92로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이강석은 1000m 등, 장거리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해 종종 ‘단거리 전문’이라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500m에서만큼은 묵묵히 결승선을 향해 전력 질주하며 확실한 성과들을 쏟아내고 있다.
당초 이강석의 목표는 ‘금메달 사냥’이 아니었다.
2011년 캐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이강석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츠를 전격 교체했다.
부츠를 교체하면 길게는 1년 가량의 적응기가 필요하다.
때문에 그는 시즌을 앞둔 지난 10월 캐나다 캘거리에서의 마지막 전지훈련에서 발에 피가 나는 등, 혹독한 적응기를 거쳐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 11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이번 시즌 첫 월드컵 남자 500m에서 지난 시즌에 자신이 수립했던 세계기록(34초25)을 0.05초 앞당기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강석이 앞당긴 기록은 제레미 워더스푼(31, 캐나다)이 새로 쓴 세계기록(34초03)에 가려 빛이 바래지긴 했지만 새로운 도전은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월드컵 3차 대회까지 금메달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던 이강석은 4차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5차 대회에서는 ‘3관왕’에 오르며 본격적인 금빛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강석은 지난 10월 캘거리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세계기록을 유지하면서 차기 동계올림픽을 겨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시즌을 쉬었던 제레미 워더스푼이 이번 시즌에 다시 등장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워더스푼은 지난 3월에 이강석이 수립했던 남자 500m 세계기록을 무려 0.21초나 앞당겼다.
이에 이강석은 목표를 1달 만에 ‘유지’에서 ‘재탈환’으로 바꿨다.
그는 지난 11월 월드컵 1, 2차 대회를 마치고 일시 귀국하는 길에 “세계기록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시즌 중 워더스푼을 잡고 세계기록을 재탈환하겠다”고 다짐했다.
물론 세계기록을 재탈환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강석이 부츠를 교체한 지 불과 4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데다가, 워더스푼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주장 이규혁(29, 서울시청)마저도 “쉽지 않은 상대”라고 말할 정도로 녹록치 않은 기량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강석은 벌써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세계기록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이강석이 월드컵 4, 5차 대회에서 낸 기록들은 워더스푼의 세계기록은 물론, 자신의 한국기록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4번의 월드컵 대회가 남아 있다. 이강석의 도전도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이강석이 내년 1월26일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까지 남은 1달여 간 새 부츠와 한 몸이 된다면 ‘금메달 사냥’은 물론, ‘세계기록 재탈환’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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