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지도자 54.3% “박성화號 8강 실패”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1-09 19: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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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코치 등 387명 설문조사
    일선 지도자들이 박성화호의 메달전선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회장 김강남)가 9일 일선축구지도자 387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54.3%(210명)가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8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의견은 37.7%(146명)였고,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의견은 31명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은 일선 축구지도자 54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387명이 답변을 보내와 응답률 71.7%를 기록했다.

    대상 직책은 감독 264명, 코치 73명, 축구부장 14명, 트레이너 12명, 기타 14명이었다.

    이들은 2008년 대한축구협회와 축구계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163명이 ‘축구계 갈등 해소 및 화합’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오는 2009년 초를 끝으로 사임의사를 밝힌 정몽준 축구협회장의 재임 15년을 평가하는 질문에서 260명(67.2%)이 ‘2002 한일월드컵 유치와 4강 진출 달성’을 업적으로 꼽았다.

    반면, 120명(31%)은 ‘국가대표팀 중심 이벤트 행사 치중으로 축구계에 기여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도자들은 정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 회장감에 대해서는 무려 309명(79.3%)이 축구인이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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