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3월 한국온다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1-15 19: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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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GA 발렌타인챔피언십 참가
    2007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 유럽투어 최다승 콜린 몽고메리, 떠오르는 신예 앤서니 김 그리고 ‘탱크’ 최경주까지‥
    오는 3월 13일부터 나흘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한국 최초로 개최되는 유럽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할 세계적인 선수들의 명단이 15일 발표됐다.

    소니오픈에서 우승, 미 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한 세계랭킹 7위 최경주(38, 나이키골프)와 2007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9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EPGA 통산 31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PGA의 떠오르는 신예 앤서니 김(미국)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온다.

    이들 외에도 2007년 아시아골프(APGA) 투어 상금왕 량원충(중국)이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 총 5명의 선수가 출전을 확정지었다.

    발렌타인 챔피언십에는 세계랭킹 보유자 60명과 EPGA, APGA 투어선수 40명,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25명, 초청선수 7명 등 총 132명의 선수가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겨룬다.

    올 해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출전하게 될 최경주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 대회를 참가할 때마다 설레이고 떨린다. 미국에서 준비하면서 고국 팬들에게 뭔가 의미있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고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국내 골프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국내 팬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발렌타인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트로피가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술잔인 ‘퀘익’을 본 떠 만든 트로피는 순도 92.5%의 은으로 제작됐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트로피의 제작자로 유명한 토마스 라이트가 만든 수제품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APGA, KPGA가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공식 대회로 인정함에 따라 이번 대회는 EPGA 등 3개 프로골프 투어에서 공인된 대회가 됐다.

    한편 최경주(38, 나이키골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 9위에서 두 계단 뛰어오른 7위에 올랐다. 지난 해 8월 바클레이스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10위권(8위)내에 진입했던 최경주는 소니오픈 우승을 바탕으로 7위까지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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