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빅뱅’ 삼성이 웃었다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1-20 19: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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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전 84-77 완승, 공동 3위 랭크
    약 7000여명이 관중이 운집한 삼성과 SK의 올 시즌 4번째 ‘잠실 빅뱅’에서 삼성이 웃었다.

    서울 삼성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50점을 합작한 빅터 토마스(29점)와 테렌스 레더(21점)의 활약에 힘입어 84-77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 날 승리로 21승14패를 기록해 KCC와 함께 공동3위에 랭크되며 5위 LG와의 승차를 두 게임 차로 유지했다. 삼성은 올 시즌 SK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2패를 이뤘다.

    이 날 패한 SK는 시즌 17패(19승)째를 기록하며 6위를 마크했다.

    이날 삼성은 69-54로 크게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로빈슨과 김기만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69-63로 추격당한 삼성은 레더와 토마스의 연속 덩크슛으로 73-63으로 달아났다.

    SK는 4쿼터 종료 2분 45초전 레더의 골밑슛 2개로 79-73, 6점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83-77로 앞선 종료 45.8초전 김학섭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이정석이 한 개를 성공시키며 84-77로 달아났다.

    이정석은 종료 31.8초전 SK 김태술의 3점슛을 블록슛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퇴장당한 이상민의 공백을 이정석, 강혁, 박영민 등이 돌아가면서 잘 메워 승리를 가져왔다.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는 서장훈을 앞세운 KCC가 83-63으로 승리했다.

    KCC의 서장훈(21점)은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한국프로농구 사상 첫 번째로 3900리바운드(3901개)를 잡아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G와 KTF의 경기에서는 2위 KT&G가 85-71로 승리했다.

    KT&G는 20점을 기록한 TJ커밍스의 활약에 힘입어 신인 김영환이 17점을 넣으며 분전한 KTF를 꺾었다.

    이 날 승리로 KT&G는 22승13패를 기록하며 선두 원주 동부에 5게임차로 다가섰고,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KTF는 14승21패로 8위에 머무르는 부진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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