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예선 재경기땐 제명”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1-22 19: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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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亞핸드볼연맹, 일본 압박나서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한국과 베이징올림픽 남녀 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 재경기를 앞둔 일본을 압박하고 나섰다.

    일본 교도통신은 22일 한국의 2008베이징올림픽 남녀 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 재경기 파트너인 일본핸드볼협회가 전날 AHF로부터 대회를 주최하거나 참가한다면 회원국에서 제명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핸드볼협회가 조만간 답신을 통해 AHF에 재경기 개최 및 참가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어 오는 27일 AHF의 임시이사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제명될 것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앞서 국제핸드볼연맹(IHF)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고 대한핸드볼협회 측이 제시한 비디오 자료 등을 토대로 지난 해 8월 카자흐스탄과 일본에서 각각 열린 아시아지역 남녀 올림픽예선에서 편파 판정이 있었다고 판단,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여자부와 남자부 경기 순으로 재경기를 할 것을 지시했다.

    IHF의 결정에 극렬히 반발해온 AHF은 지난 20일에는 재경기 실시 결정에 반발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까지 하는 등, 집요한 방해공작을 펼쳐왔다.

    이에 대해 대한핸드볼협회는 “어제(21일)까지 일본핸드볼협회에 전달된 새로운 AHF공문은 없었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는 “이미 훨씬 (재경기 결정 직후)전에 AHF로부터 재경기에 참가하면 제명하겠다는 공문을 접수한 상태”라며 “우리는 IHF의 결정을 따를 뿐, 재경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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