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이 마침내 잉글랜드 프로축구에 입단한다.

김두현의 소속팀 성남 일화는 29일 김두현이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두현은 칠레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파주 NFC에 소집되어 훈련을 하던 중 계약이 체결되어 29일 오후 영국으로 출국한다.

김두현은 영국 도착 후 바로 매디컬 테스트를 가질 예정이며 워크 퍼밋(취업 허가서)이 발급되는 대로 입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의 선수등록기간이 오는 31일로 끝나 잉글랜드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빠른 등록이 필요하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현재 15승6무7패(승점 35)를 기록하며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어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유력한 팀이다.

김두현은 프리미어리그의 더비 카운티와 챔피언십리그의 웨스트 브롬위치, 왓포드 등의 관심을 받았으나 결국 웨스트 브롬위치의 선택을 받았다.

김두현은 다음 시즌 팀이 승격한다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다섯 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