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톱10’ 청신호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2-03 1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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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R오픈 3라운드 4언더
    ‘탱크’최경주는 56위로 추락



    나상욱이 공동 6위로 뛰어오르며 선두권을 추격했다.

    나상욱(24, 코브라골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 7216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FBR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쳐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전날 14위에 랭크됐던 나상욱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까지 뛰어올랐다. 선두와 4타 차가 나지만 4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

    이날 나상욱은 평균 307야드의 드라이브와 정교한 아이언샷, 정확한 퍼트를 앞세워 순위를 끌어올렸다. 1번홀에서 시작한 나상욱은 7번홀까지 파 세이브하며 타수를 줄일 기회를 엿본 뒤 8, 9번홀에서 각각 이글과 버디를 잡아냈다.

    나상욱은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해 경기를 마무리 했다.

    1, 2라운드에서 다소 들쑥날쑥한 플레이를 펼쳤던 최경주(38, 나이키골프)는 전날 14위에서 공동 56위로 추락했다.

    최경주는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퍼트는 평균 2개를 기록할 정도로 부정확했으며, 그린적중률도 66% 밖에 안됐다.

    위창수(36, 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5위에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려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위창수는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이 대회 우승자 J.B 홈스(미국)는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강력한 우승 후보 필 미켈슨(미국)도 4타를 줄여 나상욱과 함께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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