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 하일성 총장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현대 유니콘스 고용승계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 총장은 1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신생구단 창단과정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센테니얼측의 입장과 100%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현대 선수단의 의견이 충돌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4일 현대유니콘스를 인수해 신생구단 창단에 나선 센테니얼측은 흑자 경영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구조조정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반면 현대 선수단은 지금껏 마음 고생을 한 프런트와 코칭 스태프, 선수들에 대한 일방적 구조조정에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 총장은 이에 대해 “현대 인수 구단을 찾으면서 내가 할 일은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내가 중재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고 책임감을 토로했다.
이어 “센테니얼과 현대 선수단이 모두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 같다”며 “서로 한 발씩 양보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양측에 전환적인 사고를 부탁했다.
한편 박노준 신생구단 단장 내정자는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이 같은 대립양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시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총장은 양측의 주장이 맞부딪히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이해당사자들이 프로야구 8개구단 존속에 대한 거시적 안목을 갖고 협상에 임해주기를 바랐다.
다만 하 총장은 “시즌이 끝나고 나면 보통 한 구단에서 6~7명의 선수는 방출이 된다. 그러나 창단 구단이 선수들을 모두 떠안고 가기는 힘들다. 현대 선수단이 마음 고생한 것은 알지만 다소 무리한 요구가 아니냐”고 말해 현대선수단의 100% 고용승계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하 총장은 1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신생구단 창단과정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센테니얼측의 입장과 100%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현대 선수단의 의견이 충돌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4일 현대유니콘스를 인수해 신생구단 창단에 나선 센테니얼측은 흑자 경영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구조조정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반면 현대 선수단은 지금껏 마음 고생을 한 프런트와 코칭 스태프, 선수들에 대한 일방적 구조조정에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 총장은 이에 대해 “현대 인수 구단을 찾으면서 내가 할 일은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내가 중재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고 책임감을 토로했다.
이어 “센테니얼과 현대 선수단이 모두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 같다”며 “서로 한 발씩 양보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양측에 전환적인 사고를 부탁했다.
한편 박노준 신생구단 단장 내정자는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이 같은 대립양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시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총장은 양측의 주장이 맞부딪히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이해당사자들이 프로야구 8개구단 존속에 대한 거시적 안목을 갖고 협상에 임해주기를 바랐다.
다만 하 총장은 “시즌이 끝나고 나면 보통 한 구단에서 6~7명의 선수는 방출이 된다. 그러나 창단 구단이 선수들을 모두 떠안고 가기는 힘들다. 현대 선수단이 마음 고생한 것은 알지만 다소 무리한 요구가 아니냐”고 말해 현대선수단의 100% 고용승계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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