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캡틴’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한국의 김남일(31, 빗셀고베)과 일본의 스즈키 케이타(27, 우라와 레즈)가 오는 23일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3차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격전에 나선다.
김남일은 지난 17일 중국과의 대회 1차전 후반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동요하는 선수들을 다잡아 3-2로 스코어를 뒤집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20일 북한전에서 1-1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후반 중반 김남일을 빼면서 리더가 사라져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고 말했을 정도로 그에 대한 의존도는 크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김남일을 중심으로 한 3-4-3 포메이션을 다시 가동, 역대 70번째 A매치인 일본전 필승을 거둬 지난 2003년 첫 대회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오카다 타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4-1-3-2 포메이션을 구사하고 있는 일본은 스즈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있다.
스즈키가 지난 2경기에서 경기완급을 조절하며 공격 전개의 시발점이 되는 등, ‘야전 사령관’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김남일과 스즈키는 나란히 미드필더 진영에 서는데다, 김남일이 수비적 성향이 강한 반면 스즈키가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지향하기 때문에 맞대결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캡틴’들이 과연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에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될 지 주목된다.
한국의 김남일(31, 빗셀고베)과 일본의 스즈키 케이타(27, 우라와 레즈)가 오는 23일 충칭 올림픽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3차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격전에 나선다.
김남일은 지난 17일 중국과의 대회 1차전 후반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동요하는 선수들을 다잡아 3-2로 스코어를 뒤집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20일 북한전에서 1-1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후반 중반 김남일을 빼면서 리더가 사라져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고 말했을 정도로 그에 대한 의존도는 크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김남일을 중심으로 한 3-4-3 포메이션을 다시 가동, 역대 70번째 A매치인 일본전 필승을 거둬 지난 2003년 첫 대회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오카다 타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4-1-3-2 포메이션을 구사하고 있는 일본은 스즈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있다.
스즈키가 지난 2경기에서 경기완급을 조절하며 공격 전개의 시발점이 되는 등, ‘야전 사령관’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김남일과 스즈키는 나란히 미드필더 진영에 서는데다, 김남일이 수비적 성향이 강한 반면 스즈키가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지향하기 때문에 맞대결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캡틴’들이 과연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에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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