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내 프리킥도 보여주겠다”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2-27 19: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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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상태 완벽… LA갤럭시전 자신감 피력
    “지난 맨유전과는 다른 경기를 펼칠 것이다.”
    FC 서울의 주장 이을용(33)이 오는 3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LA갤럭시와의 친선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을용은 27일 오전 9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 볼롬에서 열린 ‘모토로라 컵 LA갤럭시 코리아투어 공식 기자회견’에 세뇰 귀네슈 감독, 이청용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을용은 “지난 해 맨유전에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나 뿐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결장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FC 서울은 지난 해 7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4의 대패를 당한 바 있다.

    이을용은 “그 때는 우리 팀이 한 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이번에는 우리도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FC서울의 귀네슈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을 막 소화하고 와서 몸상태는 완벽에 가깝다”며 이을용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터키와의 3,4위전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준 이을용은 “프리킥보다는 올 시즌은 팀 플레이에 주력할 것”이라면서도 “오는 1일 경기에서 프리킥 찬스가 생기면 성공시키고 싶다”며 속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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