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유럽무대서 계속 뛸래”… 포항 U턴 불발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2-28 19: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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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와 K-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이동국(29)의 거취를 놓고 협상을 벌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미들즈브러 지역지 ‘가제트라이브’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동국이 최근 원 소속팀인 포항으로의 유턴이 임박했으나 마지막에 생각을 접고 미들즈브러 잔류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지난 2007년 2월 포항에서 미들즈브러로 이적, 4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정규리그에서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해 팀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결국, 미들즈브러는 겨울이적시장부터 이동국을 트레이드시킬 방침이었다.

    이에 포항이 미들즈브러와 접촉을 시도, 합의점에 이르렀지만 유럽무대에서 뛰기를 원하는 이동국의 의지로 계약은 불발됐다.

    이동국은 남은 기간 동안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할 경우 올 시즌을 마치고 미들즈브러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그는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 또는 챔피언십리그(2부리그)로 이적해 자신의 꿈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가제트라이브는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토론토 뿐”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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