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석, 쇼트트랙 1000m 金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3-09 19: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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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대표팀 中에 밀려 또 노메달
    2008 ISU 세계선수권


    이호석(22, 경희대·사진)이 2008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호석은 9일 강원도 강릉 종합실내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6초462를 기록,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1분26초528)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7일 1500m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딴 이호석은 이날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이호석과 함께 결승에 오른 송경택(고양시청)은 1분26초615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송경택은 대회 첫 날인 지난 7일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500m와 1000m에서 동메달을 차지, 종합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날 이호석과 송경택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2, 3위를 유지하며, 호시탐탐 1위로 치고 나갈 기회를 엿보는 레이스를 했다.

    이호석과 송경택은 2바퀴를 남기고 선두에 나섰던 찰스 해멀린(캐나다)을 제치고 1, 2위로 치고 나갔다.

    이호석은 계속해서 선두들 유지해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송경택은 오노의 추격에 덜미를 잡혀 3위로 골인했다.

    여자대표팀은 1000m에서도 중국의 벽에 가로 막혔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양신영(18, 분당고)이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양신영은 시종일관 왕멍, 주양(이상 중국), 캘리나 로버지(캐나다)의 노련함에 눌려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의 에이스 왕멍은 3관왕에 오르면서 사실상 여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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