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만에 축구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안정환(32, 부산)이 허정무호에 노련미와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돌아온 테리우스’ 안정환은 허정무 감독(53)이 11일 오전 발표한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차전 북한전(상하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발탁은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안정환 스스로 “내 인생 프로생활 중 최고”라고 평가했던 지난 9일 전북현대전 활약 때문이다.
안정환은 전북현대전에서 경기 흐름을 읽는 노련함과 창의적인 공격 전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부산이 선제골을 빼앗긴 후 전북에 게임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갈 때 안정환의 노련함이 더욱 빛을 발했다.
안정환은 전반 23분 다소 먼 거리이기는 했지만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상대 골키퍼 권순태는 가볍게 공을 잡아냈다.
하지만 이 슈팅 이후 경기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미드필드까지 활동 반경을 넓힌 안정환은 경기를 조율하며 좌우 공간으로 침착하게 공을 분배했고, 몇 차례 볼터치로 자신감을 회복한 중앙 미드필더 이강진은 정확한 장거리 공간패스를 성공시키며 일순 감각을 회복했다.
창의성도 돋보였다.
전반 45분에는 지금까지 좀처럼 선보이지 않던 대포알 중거리 프리킥을 날려 상대 골키퍼를 당황케 해 한정화의 골을 돕기도 했다.
후반 들어서도 교체 투입된 공격수 정성훈과 한정화, 김승현에게 넓은 시야를 활용한 효과적인 공간패스를 찔러주는 활약으로 관중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안정환이 이날 보여준 노련함과 창의성은 지난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조직력을 다진 대표팀의 전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안정환은 전북 전에서 10번의 태클를 시도하며 강한 승부욕까지 보여 투지를 중시하는 허정무 감독의 코드에 맞출 준비가 됐음도 여실히 증명했다.
기량 회복을 온몸으로 증명한 안정환이 과연 북한 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는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찾아올 것이 확실한 16일 부산의 대구 원정경기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돌아온 테리우스’ 안정환은 허정무 감독(53)이 11일 오전 발표한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차전 북한전(상하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발탁은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안정환 스스로 “내 인생 프로생활 중 최고”라고 평가했던 지난 9일 전북현대전 활약 때문이다.
안정환은 전북현대전에서 경기 흐름을 읽는 노련함과 창의적인 공격 전개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부산이 선제골을 빼앗긴 후 전북에 게임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갈 때 안정환의 노련함이 더욱 빛을 발했다.
안정환은 전반 23분 다소 먼 거리이기는 했지만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상대 골키퍼 권순태는 가볍게 공을 잡아냈다.
하지만 이 슈팅 이후 경기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미드필드까지 활동 반경을 넓힌 안정환은 경기를 조율하며 좌우 공간으로 침착하게 공을 분배했고, 몇 차례 볼터치로 자신감을 회복한 중앙 미드필더 이강진은 정확한 장거리 공간패스를 성공시키며 일순 감각을 회복했다.
창의성도 돋보였다.
전반 45분에는 지금까지 좀처럼 선보이지 않던 대포알 중거리 프리킥을 날려 상대 골키퍼를 당황케 해 한정화의 골을 돕기도 했다.
후반 들어서도 교체 투입된 공격수 정성훈과 한정화, 김승현에게 넓은 시야를 활용한 효과적인 공간패스를 찔러주는 활약으로 관중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안정환이 이날 보여준 노련함과 창의성은 지난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조직력을 다진 대표팀의 전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안정환은 전북 전에서 10번의 태클를 시도하며 강한 승부욕까지 보여 투지를 중시하는 허정무 감독의 코드에 맞출 준비가 됐음도 여실히 증명했다.
기량 회복을 온몸으로 증명한 안정환이 과연 북한 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는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찾아올 것이 확실한 16일 부산의 대구 원정경기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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