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통산 6번째 ‘바스켓퀸’ 등극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3-31 1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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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영예
    정선민이 챔피언결정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휩쓸었다.

    정선민(34, 신한은행)은 3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이번 시즌 평균 득점(19.35점), 자유투(17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정선민은 이날 수상으로 통산 6번째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게 됐다.

    이날 스포츠지 5개사와 일간지 14개사의 기자 67명은 만장일치로 정선민을 MVP로 선정했다.

    ‘로드걸’ 신정자와 ‘바니공주’ 변연하를 제치고 MVP에 선정된 정선민은 “사실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후 정규리그 MVP도 기대하고 있었다”며 솔직하게 말한 뒤 “초반에 잘못된 기사들로 힘들긴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행복한 시즌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선민은 “선수들을 믿어준 임달식 감독님과 몸싸움 연습을 많이 시켜 이제 몸싸움에 약하다는 말을 듣지 않게 해준 위성우 코치에게도 감사한다”고 전했다.

    팀 동료들에게는 “은퇴하는 날까지 함께하고 싶다”며 애정을 표했다.

    베스트5에는 MVP 정선민과 신정자(금호생명), 이미선(삼성생명), 변연하(삼성생명), 최윤아(신한은행)가 이름을 올렸고, 신인선수상은 강아정(KB국민은행)을 제치고 배혜윤(신세계)이 차지했다.

    미디어 스타상은 김은혜(우리은행)가 수상했고, 모범선수상은 허윤정(삼성생명)이 받았다.

    우수수비선수상은 수비리바운드 1위에 오른 김수연(KB국민은행)이 차지했다.

    우수후보선수상은 김보미(금호생명)가 받았고 포토제닉상은 혼신의 힘을 다해 리바운드를 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힌 신정자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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