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이 오는 22일 북한전도 승리로 장식하고 최종예선 대비에 들어간다.
허정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53·사진)은 15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입국 기자회
견에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기까지 얻은 소득과 향후 계획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허 감독은 이날 “힘들지 않은 경기가 없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 승점을 확보하고 최종예선도 통과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2002한일월드컵 이후 지나치게 눈높이가 높아진 한국 축구팬들이 아시아 팀들을 얕잡아 보는 경향이 있음
을 매 번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선수들이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됐다. 수비수들의 호흡도 조금 좋아졌고, 몸 상태가 안 좋았던 선수들도 컨디션을 어느 정도 끌어올렸다”며 이번 요르단(7일), 투르크메니스탄(14일) 원정 2연전의 소득을 설명했다.
그러나 대표팀 수비수 오범석(24, 사마라)은 이날 입국 인터뷰에서 “최종예선에 진출해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모든 분들이 경기 내용에는 불만이 있으실 것이다. 아직 조직력을 다지는 과정이어서 수비수간의 호흡이 좋아지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대표팀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22일 북한전에 대해 허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전 경기 후 아슈가바트 공항 출국자 대기실에서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투입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홈에서 지기 싫은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해 선수 기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국과 북한은 3차 예선 맞대결을 남겨둔 상황에서 3승2무 승점 11점으로 나란히 최종예선 티켓을 따냈다.
허 감독은 당시 공항 대기실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이제 최종예선 진출 팀이 거의 확정됐다. 만만한 상대가 하나도 없다고 본다. 물고물리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최종예선을 전망했다.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식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덧붙여 그는 “22일 북한 전이 끝나면 유로대회에 대한 검토를 하고 27일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전력 분석 작업에 들어간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허 감독은 김두현의 활약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박지성과 김두현이 같이 뛰면 우리 코칭스태프들은 매우 좋다. 박지성은 좌우측 미드필더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아무 이상이 없다”며 박지성-김두현의 동시 기용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박지성이 정밀 검사를 앞두고 있는데 부상 걱정에 마음이 무거운 상태다.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지성의 부상이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 9월부터 열리는 최종예선에서는 이 두 선수의 콤비플레이를 자주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허 감독은 이 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두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두현은 언제나 필요한 선수다. 언제 어디서든 활약이 가능한 선수라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며 김두현이 보여준 기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질적인 수비진영 불안에 대해선 “수비에서 경기를 리드해 줄 선수가 필요하다”며 수비보강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뉴시스
허정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53·사진)은 15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입국 기자회
견에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기까지 얻은 소득과 향후 계획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허 감독은 이날 “힘들지 않은 경기가 없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 승점을 확보하고 최종예선도 통과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2002한일월드컵 이후 지나치게 눈높이가 높아진 한국 축구팬들이 아시아 팀들을 얕잡아 보는 경향이 있음
을 매 번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선수들이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됐다. 수비수들의 호흡도 조금 좋아졌고, 몸 상태가 안 좋았던 선수들도 컨디션을 어느 정도 끌어올렸다”며 이번 요르단(7일), 투르크메니스탄(14일) 원정 2연전의 소득을 설명했다.
그러나 대표팀 수비수 오범석(24, 사마라)은 이날 입국 인터뷰에서 “최종예선에 진출해 기분이 좋기는 하지만 모든 분들이 경기 내용에는 불만이 있으실 것이다. 아직 조직력을 다지는 과정이어서 수비수간의 호흡이 좋아지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대표팀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22일 북한전에 대해 허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전 경기 후 아슈가바트 공항 출국자 대기실에서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투입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홈에서 지기 싫은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해 선수 기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국과 북한은 3차 예선 맞대결을 남겨둔 상황에서 3승2무 승점 11점으로 나란히 최종예선 티켓을 따냈다.
허 감독은 당시 공항 대기실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이제 최종예선 진출 팀이 거의 확정됐다. 만만한 상대가 하나도 없다고 본다. 물고물리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최종예선을 전망했다.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식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덧붙여 그는 “22일 북한 전이 끝나면 유로대회에 대한 검토를 하고 27일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전력 분석 작업에 들어간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허 감독은 김두현의 활약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박지성과 김두현이 같이 뛰면 우리 코칭스태프들은 매우 좋다. 박지성은 좌우측 미드필더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아무 이상이 없다”며 박지성-김두현의 동시 기용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박지성이 정밀 검사를 앞두고 있는데 부상 걱정에 마음이 무거운 상태다.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지성의 부상이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 9월부터 열리는 최종예선에서는 이 두 선수의 콤비플레이를 자주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허 감독은 이 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두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두현은 언제나 필요한 선수다. 언제 어디서든 활약이 가능한 선수라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며 김두현이 보여준 기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질적인 수비진영 불안에 대해선 “수비에서 경기를 리드해 줄 선수가 필요하다”며 수비보강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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