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 대포등 해트트릭으로 팀승리 견인
한국, 3-1로 투르크 꺾고 최종예선전 진출
남북한이 나란히 최종예선에 진출한 가운데 서울 상암벌에서 만나게 됐다.
허정무 감독(53)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가바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 김두현(26·웨스트브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3승2무 승점 11점을 기록, 이날 요르단을 2-0으로 물리친 북한과 같았으나 골득실(한국 +7, 북한 +4)에서 앞서 조1위를 차지해 2위인 북한과 함께 10개팀이 겨루는 최종예선전에 올랐다.
한국과 북한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차예선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나란히 최종예선행을 확정한 두 팀은 보다 여유있게 남북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3차 예선에서 한 조에 속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한국과 북한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조 추첨식 결과에 따라 또 다시 격돌할 가능성도 남겨뒀다.
박지성(27·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한국은 박주영(23·서울)-설기현(29·풀럼)-이근호(23·대구)를 공격에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나가던 한국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김두현의 중거리골로 앞서 나갔다.
김두현은 전반 14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팀에 첫 골을 선사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계속해서 투르크메니스탄을 밀어붙였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설기현은 후반 중반 연거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수차례 찬스를 놓친 한국은 후반 31분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골키퍼 정성룡(23·성남)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오베코프는 강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한국을 구한 것은 선제골의 주인공 김두현이었다.
김두현은 후반 35분 김치우(25, 전남)의 빠른 패스를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균형을 깨뜨렸다.
이후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김두현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해 3-1 승리를 챙겼다. 김두현은 해트트릭을 기록
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뉴시스
한국, 3-1로 투르크 꺾고 최종예선전 진출
남북한이 나란히 최종예선에 진출한 가운데 서울 상암벌에서 만나게 됐다.
허정무 감독(53)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가바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 김두현(26·웨스트브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3승2무 승점 11점을 기록, 이날 요르단을 2-0으로 물리친 북한과 같았으나 골득실(한국 +7, 북한 +4)에서 앞서 조1위를 차지해 2위인 북한과 함께 10개팀이 겨루는 최종예선전에 올랐다.
한국과 북한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차예선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나란히 최종예선행을 확정한 두 팀은 보다 여유있게 남북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3차 예선에서 한 조에 속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한국과 북한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조 추첨식 결과에 따라 또 다시 격돌할 가능성도 남겨뒀다.
박지성(27·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한국은 박주영(23·서울)-설기현(29·풀럼)-이근호(23·대구)를 공격에 내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나가던 한국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김두현의 중거리골로 앞서 나갔다.
김두현은 전반 14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팀에 첫 골을 선사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계속해서 투르크메니스탄을 밀어붙였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설기현은 후반 중반 연거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수차례 찬스를 놓친 한국은 후반 31분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골키퍼 정성룡(23·성남)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오베코프는 강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한국을 구한 것은 선제골의 주인공 김두현이었다.
김두현은 후반 35분 김치우(25, 전남)의 빠른 패스를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균형을 깨뜨렸다.
이후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김두현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해 3-1 승리를 챙겼다. 김두현은 해트트릭을 기록
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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