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선발 등판 급물살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6-17 15: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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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 페니 어깨부상 정도따라 결정
    21일 홈경기 등판땐 추신수와 맞대결


    미 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불펜투수 박찬호(35·LA다저스·사진)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박찬호 혹은 궈홍치가 선발 등판할 수 있다고 17일 전했다.

    LA 지역신문인 ‘LA 타임스’도 이날 “최근 어깨통증을 호소한 브래드 페니 대신 박찬호가 21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다저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레 감독은 페니가 부상자명단에 오를 경우,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투수를 불러올릴 예정이다.

    따라서 17일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받은 페니의 어깨 상태에 박찬호의 선발 등판 여부가 걸려 있다.

    팬들의 압도적 지지로 팀의 5선발 입성을 노리고 있던 박찬호는 지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피홈런 2개를 포함, 8안타를 맞고 5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만약, 박찬호가 21일 홈 경기에 등판한다면 최근 부상에서 회복돼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추신수와의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추신수는 지난달 31일 빅리그에 합류한 이후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17일 현재 타율 0.317 (41타수 13안타) 2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백차승(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지난 15일 클리블랜드 전에서 7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 다음 선발 등판 기회를 보장받았다.

    백차승은 오는 2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이 유력시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도 21일 선발 투수 예고란에 백차승을 샌디에이고 선발로 예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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