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락 대포 ‘쾅’… 전차군단 8강 진출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6-17 15: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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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오스트리아 1-0 격파
    ‘우승 후보’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독일은 17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2008 본선 조별리그 B조 3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미하엘 발락(32·첼시)의 프리킥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2승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같은 시간 폴란드에 1-0 승리를 거둔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오스트리아는 독일의 강력한 수비진을 넘지 못해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이로써 공동 개최국인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는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은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클로제가 내준 볼을 고메즈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에도 독일은 상대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우세한 경기 흐름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독일은 주장 발락의 한 방으로 리드를 잡았다. 발락은 후반 4분 필립 람(25·바이에른 뮌헨)이 얻어낸 프리킥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조 2위를 기록한 독일은 오는 20일 A조 1위인 포르투갈과 8강전을 치른다.

    한편,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한 크로아티아는 같은 시간 오스트리아의 클라겐푸르트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7분 터진 이반 클라스니치(28, 베르더 브레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3전 전승으로 B조 1위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오는 21일 A조 2위팀 터키와 4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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