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네덜란드, 8강 진출
‘아트사커’ 프랑스가 2006 독일월드컵 결승전에 이어 또다시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우승 후보로까지 점쳐졌던 프랑스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1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레치그룬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2008 본선 조별 리그 C조 예선 3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안드레아 피를로(29, AC밀란)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다니엘 데 로시(25, AS로마)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1승1무1패를 기록, 같은 시간 네덜란드(3승)에 0-2로 패한 루마니아(2무1패)를 제치고 8강행 티켓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8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악재를 만났다. 지난 두 경기 동안 부진한 프랑스 공격진을 홀로 이끌던 리베리는 지안루카 잠브로타(31, AC밀란)의 공격을 저지하던 중 무릎 부상을 당해 10분만에 경기장을 떠났다.
리베리를 떠나 보낸 프랑스는 전반 중반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프랑스의 중앙 수비수 에릭 아비달(29, FC바르셀로나)은 루카 토니가 골키퍼와 맞서자 다급한 나머지 뒤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과 함께 퇴장을 당했다.
이탈리아는 토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미드필더 피를로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앞서나갔다.
프랑스는 전반 33분 앙리가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한 공이 골문을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이탈리아는 후반 초반 프랑스의 반격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앞서 가던 이탈리아에게는 행운까지 따랐다. 이탈리아는 후반 17분 데 로시의 프리킥이 앙리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다급해진 도미네크 감독은 니콜라스 아넬카(29, 첼시)까지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기세가 오른 이탈리아 수비진을 공략하는게 실패했다.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이탈리아는 오는 23일 스페인과 4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1998년 월드컵과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를 거푸 우승해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프랑스는 세대교체 실패라는 비난을 받으며 지단의 공백을 아쉬워 해야만 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같은 시간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클라스 얀 훈텔라르(25, 아약스)와 로빈 반 페르시(25, 아스날)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우리의 승리 의심치 않았다”
伊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
“이탈리아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45)이 프랑스를 상대로 선전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도나도니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를 꺾고 ‘죽음의 조’ C조에서 살아남아 8강행 티켓을 거머쥔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하며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훌륭한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탈리아의 승리를 한 번도 의심치 않았다. 우리는 가장 어려운 조에서 정신력으로 버텼으며 결국 해냈다”며 기뻐했다.
오는 23일 스페인과 8강전을 앞두고 있는 그는 “스페인은 최고의 팀이다. 우리는 그들과 싸울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며 4강 진출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향후 계획? 여자친구와 결혼”
佛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
“향후 계획 말입니까?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겁니다.”
로이터통신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를 8강으로 이끌지 못한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56·프랑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재치있게 응수했다고 전했다.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게 된 그는 “인생에는 좋은 일들도 있다. 힘든 시간에는 좋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도메네크 감독은 “오늘 우리 프랑스만큼 한 경기에 많은 재앙을 입은 팀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10분 만에 키플레이어를 부상으로 잃었고, 수비수의 퇴장으로 총 경기시간 1시간30분 중 1시간 동안을 단 10명만으로 싸웠다”며 불운한 경기였다고 한탄했다.
/뉴시스
‘아트사커’ 프랑스가 2006 독일월드컵 결승전에 이어 또다시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우승 후보로까지 점쳐졌던 프랑스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1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레치그룬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2008 본선 조별 리그 C조 예선 3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안드레아 피를로(29, AC밀란)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다니엘 데 로시(25, AS로마)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1승1무1패를 기록, 같은 시간 네덜란드(3승)에 0-2로 패한 루마니아(2무1패)를 제치고 8강행 티켓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8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악재를 만났다. 지난 두 경기 동안 부진한 프랑스 공격진을 홀로 이끌던 리베리는 지안루카 잠브로타(31, AC밀란)의 공격을 저지하던 중 무릎 부상을 당해 10분만에 경기장을 떠났다.
리베리를 떠나 보낸 프랑스는 전반 중반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프랑스의 중앙 수비수 에릭 아비달(29, FC바르셀로나)은 루카 토니가 골키퍼와 맞서자 다급한 나머지 뒤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과 함께 퇴장을 당했다.
이탈리아는 토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미드필더 피를로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앞서나갔다.
프랑스는 전반 33분 앙리가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한 공이 골문을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이탈리아는 후반 초반 프랑스의 반격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앞서 가던 이탈리아에게는 행운까지 따랐다. 이탈리아는 후반 17분 데 로시의 프리킥이 앙리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다급해진 도미네크 감독은 니콜라스 아넬카(29, 첼시)까지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기세가 오른 이탈리아 수비진을 공략하는게 실패했다.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이탈리아는 오는 23일 스페인과 4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1998년 월드컵과 2000년 유럽선수권대회를 거푸 우승해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프랑스는 세대교체 실패라는 비난을 받으며 지단의 공백을 아쉬워 해야만 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같은 시간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클라스 얀 훈텔라르(25, 아약스)와 로빈 반 페르시(25, 아스날)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우리의 승리 의심치 않았다”
伊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
“이탈리아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45)이 프랑스를 상대로 선전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도나도니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를 꺾고 ‘죽음의 조’ C조에서 살아남아 8강행 티켓을 거머쥔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하며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훌륭한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탈리아의 승리를 한 번도 의심치 않았다. 우리는 가장 어려운 조에서 정신력으로 버텼으며 결국 해냈다”며 기뻐했다.
오는 23일 스페인과 8강전을 앞두고 있는 그는 “스페인은 최고의 팀이다. 우리는 그들과 싸울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며 4강 진출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향후 계획? 여자친구와 결혼”
佛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
“향후 계획 말입니까?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겁니다.”
로이터통신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를 8강으로 이끌지 못한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56·프랑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재치있게 응수했다고 전했다.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게 된 그는 “인생에는 좋은 일들도 있다. 힘든 시간에는 좋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도메네크 감독은 “오늘 우리 프랑스만큼 한 경기에 많은 재앙을 입은 팀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10분 만에 키플레이어를 부상으로 잃었고, 수비수의 퇴장으로 총 경기시간 1시간30분 중 1시간 동안을 단 10명만으로 싸웠다”며 불운한 경기였다고 한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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