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올림픽 출전할 수도”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6-25 19: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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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언론 “공백 메울 선수있어 대표선발 가능”
    김경문- 요미우리가 쉽게 내주지는 않을 것


    일본 언론이 이승엽(32, 요미우리)의 2008베이징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24일 요미우리 소속으로 베이징올림픽 대표에 차출될 선수들의 공백 대비책을 언급하며 최근 2군에서 활약 중인 이승엽도 한국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에하라 고지를 비롯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아베 신노스케, 다카하시 요시노부 등은 요미우리 소속으로 올림픽 대표선발이 거의 확정적이다.

    이 신문은 “현재 1루수를 맡고 있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대표팀에 선발되면 이승엽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이승엽 역시 한국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 오미치 노리요시 등이 1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승엽의 대표팀 합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 올림픽을 위해 시즌을 잠시 중단하지만 일본은 올림픽 기간 중 시즌을 중단하지 않아 선수를 쉽사리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도 지난 24일 잠실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승엽이 합류하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요미우리가 이승엽을 쉽게 내주지는 않을 것이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승엽은 24일 야마카타현 다카미야호텔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2군과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로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2개의 안타를 추가한 이승엽의 2군 시즌 타율은 0.318(종전 0.297)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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