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富와 명예를 ‘한손에’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7-01 20:50:01
    • 카카오톡 보내기
    스페인이 유로 2008 결승전서 전반 33분 터진 페르난도 토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독일에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스페인 선수들의 모습.
    우승상금 총 377억 챙겨
    공수조화 전세계에 뽐내


    전 세계에 자신들의 축구 실력을 유감없이 자랑한 스페인이 유럽 정상이라는 명예와 함께 돈방석에 앉는 실리를 챙겼다.

    스페인은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1964년 이후 44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또한, 그동안 자신들을 따라 다니던 메이저대회 징크스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완벽한 공수의 조화를 앞세워 정상에 오른 스페인은 ‘무적함대’의 명성을 재확인시킴과 동시에 짭짤한 수입을 챙겼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억8400만 유로(약 3021억원). 대회를 주관한 유럽축구연맹(UEFA)은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들에 성적을 근거로 상금을 배분한다.

    UEFA는 대회에 참가한 16개 팀들에 팀 당 750만 유로(약 123억원)를 참가금 명목으로 나눠준다. 여기에 UEFA는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팀에 100만 유로(약 16억원)를,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에도 50만 유로(약 8억원)를 추가로 지급한다.

    러시아, 스웨덴,그리스와 함께 D조에 속해 3전 전승의 성적을 거둔 스페인은 참가금 외에도 승리수당 300만 유로(약 49억원)를 챙겼다.

    조 1위로 8강에 오른 스페인은 추가로 8강 진출 상금인 200만 유로(약 32억원)를 받았다.

    스페인은 2006독일월드컵 챔피언인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27, 레알 마드리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후의 4개 팀으로 선발된 스페인은 300만 유로(약 48억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스페인은 준결승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의 돌풍을 3-0으로 잠재우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최종일 열린 결승전에서 ‘전차군단’ 독일까지 따돌린 스페인은 750만 유로(약 123억원)의 우승상금을 챙
    겼다.

    이번 대회를 통해 스페인이 챙긴 상금은 총 2300만유로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377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액수다.

    스페인 축구계에 2008년 여름은 여러모로 좋은 기억만 가득한 순간으로 남게 됐다.

    /뉴시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