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우승기록 세우며 화려한 신고
“박세리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영광”
“세리 언니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솔직히 저에게는 큰 영광이죠.”
지난 달 30일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박인비(20·광운대)가 잠시 동안의 휴식기를 갖기 위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83타로 우승, 박세리(31)가 갖고 있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와 함께 공동4위에 올랐던 박인비는 1년 만에 우승컵을 따내며 자신의 존재를 팬들에게 단단히 각인시켰다.
밝은 얼굴로 입국장에 들어선 박인비는 “여름에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 7년 만에 처음인데 이렇게 더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많은 분들이 크게 환영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실제 이 날 인천공항에는 박인비가 재학중인 광운대학교의 대학생 홍보대사 및 관계자들이 직접 꽃다발을 전달했고, 많은 골프 관계자들도 자리해 우승을 축하했다.
자신의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낸 소감을 묻자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고 부모님과 코치, 학교 등의 많은 도움을 받아 이룰 수 있었다”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인해 박세리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박인비는 “한국 선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많은 일을 해낸 세리 언니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솔직히 영광”이라고 답해 선배에 대한 존경심도 내비쳤다.
인터뷰 말미에 박인비는 “미국에서는 자장면을 먹어도 한국에서 먹던 맛이 안 난다. 꼭 자장면을 먹겠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한편, 박인비는 12일 가족들과 생일을 함께 보낸 뒤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 19일 프랑스로 떠날 예정이다.
◇이하 박인비와의 일문일답
▲귀국소감은?
-여름에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 7년 만에 처음인데 이렇게 더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큰 환영을 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 생일을 맞아 한국에 돌아와 정말 기쁘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느낌은?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이었고 부모님과 코치, 학교 등의 많은 도움을 받아 이룰 수 있었다.
▲최근 한국 선수들이 LPGA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그 이유는?
-자신감이 아닐까 생각한다. 누가 먼저 할까 망설이다 우승하고 나니까 계속 나오는 것 같다.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선수끼리 경쟁하는데 어떤가?
-오히려 친근감이 더 느껴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어차피 골프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경쟁자를 콕 집어 누구라고 말 할 수 없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박세리와 비교되는데?
-한국 선수 최초로 명예의전당에 올랐고 많은 일을 해낸 세리 언니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솔직히 영광이다.
“한국 골프발전 위해 써달라”
협회발전기금 1000만원 쾌척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9일 올 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기록을 달성한 박인비(20·광운대)가 협회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인비는 고국 방문 후 첫 공식일정으로 9일 오전 KLPGA를 방문해 홍석규 회장과 함께한 자리에서 협회 발전을 위해 1000만원을 쾌척했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을 통해 어린 나이에는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큰 상금(약 5억8000만원)을 받았다”며 “우리나라 골프 발전을 위해 꼭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고 기금 전달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 홍 회장은 “발전기금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질 것”이라며 “후배들을 위해 고마운 일이다”고 박인비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KLPGA는 지난 5월에 열렸던 ‘KLPGA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박인비를 위해 30주년 기념 화보집 ‘drama’를 전달했다.
/뉴시스
“박세리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영광”
“세리 언니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솔직히 저에게는 큰 영광이죠.”
지난 달 30일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박인비(20·광운대)가 잠시 동안의 휴식기를 갖기 위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83타로 우승, 박세리(31)가 갖고 있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와 함께 공동4위에 올랐던 박인비는 1년 만에 우승컵을 따내며 자신의 존재를 팬들에게 단단히 각인시켰다.
밝은 얼굴로 입국장에 들어선 박인비는 “여름에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 7년 만에 처음인데 이렇게 더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많은 분들이 크게 환영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실제 이 날 인천공항에는 박인비가 재학중인 광운대학교의 대학생 홍보대사 및 관계자들이 직접 꽃다발을 전달했고, 많은 골프 관계자들도 자리해 우승을 축하했다.
자신의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낸 소감을 묻자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고 부모님과 코치, 학교 등의 많은 도움을 받아 이룰 수 있었다”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인해 박세리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박인비는 “한국 선수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많은 일을 해낸 세리 언니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솔직히 영광”이라고 답해 선배에 대한 존경심도 내비쳤다.
인터뷰 말미에 박인비는 “미국에서는 자장면을 먹어도 한국에서 먹던 맛이 안 난다. 꼭 자장면을 먹겠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한편, 박인비는 12일 가족들과 생일을 함께 보낸 뒤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 19일 프랑스로 떠날 예정이다.
◇이하 박인비와의 일문일답
▲귀국소감은?
-여름에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 7년 만에 처음인데 이렇게 더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큰 환영을 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 생일을 맞아 한국에 돌아와 정말 기쁘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느낌은?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이었고 부모님과 코치, 학교 등의 많은 도움을 받아 이룰 수 있었다.
▲최근 한국 선수들이 LPGA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그 이유는?
-자신감이 아닐까 생각한다. 누가 먼저 할까 망설이다 우승하고 나니까 계속 나오는 것 같다.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선수끼리 경쟁하는데 어떤가?
-오히려 친근감이 더 느껴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어차피 골프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경쟁자를 콕 집어 누구라고 말 할 수 없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박세리와 비교되는데?
-한국 선수 최초로 명예의전당에 올랐고 많은 일을 해낸 세리 언니와 비교되는 것 자체가 솔직히 영광이다.
“한국 골프발전 위해 써달라”
협회발전기금 1000만원 쾌척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9일 올 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기록을 달성한 박인비(20·광운대)가 협회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인비는 고국 방문 후 첫 공식일정으로 9일 오전 KLPGA를 방문해 홍석규 회장과 함께한 자리에서 협회 발전을 위해 1000만원을 쾌척했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을 통해 어린 나이에는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큰 상금(약 5억8000만원)을 받았다”며 “우리나라 골프 발전을 위해 꼭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고 기금 전달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 홍 회장은 “발전기금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질 것”이라며 “후배들을 위해 고마운 일이다”고 박인비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KLPGA는 지난 5월에 열렸던 ‘KLPGA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박인비를 위해 30주년 기념 화보집 ‘drama’를 전달했다.
/뉴시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