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상승세 ‘아무도 못말려’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7-27 17: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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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스컵 결승 진출… 페더러 꺾은 키퍼와 우승 다퉈
    윔블던 우승에 빛나는 라파엘 나달(22·스페인·사진)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스터스시리즈 로저스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요크대학교의 렉솔센터에서 열린 ATP투어 마스터스시리즈 로저스컵 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9위 앤디 머레이(21·영국)를 2-0으로 물리쳤다.

    나달은 지난 7일 ‘황제’ 로저 페더러(27·스위스)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테니스대회 우승을 거머쥔 뒤 나선 첫 대회에서 다시 결승전에 올라 자신의 상승세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윔블던대회에서 잔디구장에 완벽하게 적응한 나달은 렉솔센터의 하드코트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결승전 상대는 니콜라스 키퍼(31, 독일)다. 키퍼는 4강전에서 질 시몽(24, 프랑스)을 2-1(6-7<4> 6-3 7-6<5>)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질 시몽은 32강에서 로저 페더러를 격침시킨 이변의 주인공이다.

    나달이 키퍼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28경기 연승과 자신이 출전한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마스터스시리즈 함부르크(5월초), 프랑스오픈(5월말), 아르투아챔피언십(6월초), 윔블던(7월초))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울지 기대
    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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