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5·LA 다저스)가 후반기 선발 탈락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박찬호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전반기 마지막 날 후반기 4번째 경기에 등판한다는 통보를 받고 아주 좋아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쉬움이 많았는지 제목도 밝히지 않고 ‘....’으로 대신했다.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기 전 후반기 4선발로 내정된 박찬호는 마무리 사이토 다카시의 부상으로 셋업맨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이런 상황을 설명한 박찬호는 “조 토레 감독에게 셋업맨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전해들었을 때 순간 마음이 상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셋업맨의 자리는 팀에게는 굉장히 중요하고 팀에 좋은 투수가 있어야 하는 자리다”고 인정한 그는 “그래도 내 마음에는 한인 교포들이 태극기를 들고 응원할 일이 없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상했다”고 적었다.
박찬호는 “브래드 페니가 돌아오면 물러날 선발 자리이긴 했지만 그때까지 몇경기라도 더 선발 등판하고 싶었다”며 진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토레 감독에게 셋업맨 보직을 받았지만 호투로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불만이 있었음에도 24일 콜로라도전에서 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28일 워싱턴전에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2년만의 홀드도 따냈다.
워싱턴전을 떠올린 박찬호는 “기분도 별로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7회에 등판을 시키더라”면서 “도무지 확실한 내 역할이 뭔지 어리둥절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불평하는 마음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면 이런 성적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며 “환경을 만드는 것은 내 자신이 아니다. 하지만 환경을 지배하는 것은 내 몫이다”고 스스로의 다짐을 내비쳤다.
끝으로 박찬호는 “상황이 어찌됐든 좋은 투구로 만족하는 나와 여러분이 있길 바란다”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박찬호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전반기 마지막 날 후반기 4번째 경기에 등판한다는 통보를 받고 아주 좋아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쉬움이 많았는지 제목도 밝히지 않고 ‘....’으로 대신했다.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기 전 후반기 4선발로 내정된 박찬호는 마무리 사이토 다카시의 부상으로 셋업맨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이런 상황을 설명한 박찬호는 “조 토레 감독에게 셋업맨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전해들었을 때 순간 마음이 상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셋업맨의 자리는 팀에게는 굉장히 중요하고 팀에 좋은 투수가 있어야 하는 자리다”고 인정한 그는 “그래도 내 마음에는 한인 교포들이 태극기를 들고 응원할 일이 없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상했다”고 적었다.
박찬호는 “브래드 페니가 돌아오면 물러날 선발 자리이긴 했지만 그때까지 몇경기라도 더 선발 등판하고 싶었다”며 진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토레 감독에게 셋업맨 보직을 받았지만 호투로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불만이 있었음에도 24일 콜로라도전에서 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28일 워싱턴전에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2년만의 홀드도 따냈다.
워싱턴전을 떠올린 박찬호는 “기분도 별로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7회에 등판을 시키더라”면서 “도무지 확실한 내 역할이 뭔지 어리둥절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불평하는 마음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면 이런 성적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라며 “환경을 만드는 것은 내 자신이 아니다. 하지만 환경을 지배하는 것은 내 몫이다”고 스스로의 다짐을 내비쳤다.
끝으로 박찬호는 “상황이 어찌됐든 좋은 투구로 만족하는 나와 여러분이 있길 바란다”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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