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27·사진)가 K-리그로 1년 만에 복귀했다.
목적지는 차범근 감독(55)이 이끄는 수원삼성이다.
이천수 측 관계자는 29일 오후 “이천수가 수원과 임대료 8억에 1년 계약을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 구단 홈페이지(http://www.feyenoord.nl)에 피터 볼츠 기술이사의 발언을 통해 “이천수가 수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바란다. 수원과 이천수 임대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다. 앞으로 수원에서 뛰는 그를 지켜볼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수원은 이천수 측에 현재 팀내 최고연봉(4억5000만원)을 뛰어넘는 금액을 안겨줄 예정이며, 이 부분에 대해 막판 절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천수는 지난해 8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와 32억원에 4년 계약을 맺고 이적한 지 약 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이천수는 당시 페예노르트를 지휘하던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의 신임 속에 출전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발목부상 등이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급기야 이천수는 지난 1월 리그 휴식기에 국내로 일시 귀국하는 등 심적 고통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즌 12경기 출장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귀국한 이천수는 그동안 최소한의 대외일정을 소화하며 유럽잔류와 국내 복귀를 놓고 장고를 거듭했다.
하지만 페예노르트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마바이크 감독 후임으로 허트얀 베어벡 감독을 영입했고, 주전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페예노르트도 지난 6월 23일 국내 구단에 공문을 띄워 ‘이천수 세일(Sale)’에 나섰다.
하지만 페예노르트가 이천수 이적료로 약 50억원을 책정, 영입을 원하는 팀이 쉽게 나타나지 않자 임대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분석된다.
페예노르트도 당초 제시했던 금액을 깎아 32억원으로 대폭 물러서는 자세를 취했다.
서동현(23), 신영록(21), 에두(27) 삼각편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측면공격에 취약함을 보인 수원은 이천수의 임대 가능성을 타전했고, 결국 이번 계약을 확정하기에 이르렀다.
차 감독(55)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 ‘조모컵(JOMO CUP) 2008’ 대비 첫 훈련 후 이날 불거진 이천수 영입 건에 대해 “갑자기 (이천수 영입과 관련해)제안이 들어왔다. ‘좋다’고 판단했고, 구단 실무자가 대화 중이다”고 말했다.
수원 관계자는 “페예노르트에서 처음 제시한 것은 이적이었다. 하지만, 구단 내에서는 비싼 이적료를 지불하면서까지 영입할 생각은 없었다”며 “(차범근)감독님은 합리적인 가격이면 영입 의사가 있다고 언급하셨고, 때마침 페예노르트가 이적이 아닌 다른 조건을 제시했다.”며 수원이 이천수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를 설명
했다.
수원은 K-리그 선수등록 마감 시한인 31일 전까지 이천수 임대계약을 확정,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목적지는 차범근 감독(55)이 이끄는 수원삼성이다.
이천수 측 관계자는 29일 오후 “이천수가 수원과 임대료 8억에 1년 계약을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 구단 홈페이지(http://www.feyenoord.nl)에 피터 볼츠 기술이사의 발언을 통해 “이천수가 수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기를 바란다. 수원과 이천수 임대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다. 앞으로 수원에서 뛰는 그를 지켜볼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수원은 이천수 측에 현재 팀내 최고연봉(4억5000만원)을 뛰어넘는 금액을 안겨줄 예정이며, 이 부분에 대해 막판 절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천수는 지난해 8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와 32억원에 4년 계약을 맺고 이적한 지 약 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이천수는 당시 페예노르트를 지휘하던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의 신임 속에 출전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발목부상 등이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급기야 이천수는 지난 1월 리그 휴식기에 국내로 일시 귀국하는 등 심적 고통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즌 12경기 출장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귀국한 이천수는 그동안 최소한의 대외일정을 소화하며 유럽잔류와 국내 복귀를 놓고 장고를 거듭했다.
하지만 페예노르트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마바이크 감독 후임으로 허트얀 베어벡 감독을 영입했고, 주전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페예노르트도 지난 6월 23일 국내 구단에 공문을 띄워 ‘이천수 세일(Sale)’에 나섰다.
하지만 페예노르트가 이천수 이적료로 약 50억원을 책정, 영입을 원하는 팀이 쉽게 나타나지 않자 임대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분석된다.
페예노르트도 당초 제시했던 금액을 깎아 32억원으로 대폭 물러서는 자세를 취했다.
서동현(23), 신영록(21), 에두(27) 삼각편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측면공격에 취약함을 보인 수원은 이천수의 임대 가능성을 타전했고, 결국 이번 계약을 확정하기에 이르렀다.
차 감독(55)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 ‘조모컵(JOMO CUP) 2008’ 대비 첫 훈련 후 이날 불거진 이천수 영입 건에 대해 “갑자기 (이천수 영입과 관련해)제안이 들어왔다. ‘좋다’고 판단했고, 구단 실무자가 대화 중이다”고 말했다.
수원 관계자는 “페예노르트에서 처음 제시한 것은 이적이었다. 하지만, 구단 내에서는 비싼 이적료를 지불하면서까지 영입할 생각은 없었다”며 “(차범근)감독님은 합리적인 가격이면 영입 의사가 있다고 언급하셨고, 때마침 페예노르트가 이적이 아닌 다른 조건을 제시했다.”며 수원이 이천수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를 설명
했다.
수원은 K-리그 선수등록 마감 시한인 31일 전까지 이천수 임대계약을 확정,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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