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금메달리스트!”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8-18 17: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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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달, 올림픽 첫 출전서 金
    ‘왼손 천재’ 나달이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스페인 테니스대표팀의 라파엘 나달(22·사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그린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올림
    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5위 페르난도 곤잘레스(28, 칠레)를 3-0(6-3 7-6<2> 6-3)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올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대회였던 프랑스오픈과 윔블던대회에서 강력한 라이벌 ‘황제’ 로저 페더러(27·스위스)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나달은 ‘이변의 장’ 올림픽에서도 거침없는 기세로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오는 18일 발표되는 ATP랭킹에서 4년 동안 자리를 지켜왔던 페더러를 내리고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예약해 둔 나달은 올림픽에서도 정상에 올라 그 기쁨은 두배가 됐다.

    곤잘레스와의 상대전적 3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 나달은 1세트를 6-3으로 편안하게 잡아냈다.

    이어진 2세트는 강한 압박을 펼친 곤잘레스의 반격으로 접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나달은 2세트를 7-6<2>으로 마무리했다.

    상승세를 탄 나달은 3세트를 6-3으로 챙기고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올림픽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나달의 상승세가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올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대회인
    US오픈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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