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新新… 新바람난 올림픽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8-21 18: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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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서만 97개 기록 나와… 한국도 ‘大豊’
    올림픽의 묘미는 각 종목에 출전한 수 많은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금·은·동 메달의 주인공을 가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 자신이 혹은 과거의 선수들이 세운 종전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 또한 올림픽의 주된 재미라고 할 수 있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는 드넓은 중국의 땅 덩어리만큼이나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

    20일까지 대회가 치러진 가운데 단연 돋보인 선수는 올림픽 사상 첫 8관왕의 주인공이 된 마이클 펠프스(23·미국)다.

    무려 8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7개의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펠프스 뿐만 아니라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수영 선수들은 무려 97개의 신기록(세계신 25개, 올림픽기록 70개, 올림픽타이기록 2개)을 쏟아내며 풍성한 기록잔치를 벌였다.

    육상에서는 4개의 세계신기록이 세워졌다.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는 남자 100m와 200m에서 연이어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며 단거리 육상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는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을 1cm넘긴 5.05m를 넘어섰다.

    전체적인 기록 경신의 흐름 속에서 한국도 신기록 작성의 활황기를 맞았다.

    여자역도 75kg이상급의 장미란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인상과 용상, 합계의 모든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워 전 세계
    최고의 역사(力士)다운 모습을 널리 떨쳤다. 그가 작성한 세계기록은 5개.

    수영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1개씩 목에 건 박태환(19, 단국대)도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각각 아시아신기록 2개와 1개를 성공해 워터큐브에 불었던 동양인 돌풍의 한 축을 담당했다.

    국민들에게 소외받던 비인기 종목에서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된 역도는 장미란의 기록을 제외하고도 사재혁(23·강원도청)과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 지훈민(24·고양시청), 김수경(23·제주특별자치도청), 임정화(22·울산광역시청)가 8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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