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메이저리그 16승 달성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8-31 17: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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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승 보태면 동양인 최다승 넘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일본인 한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마쓰자카(28)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8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6승(2패)에 성공한 마쓰자카는 노모 히데오가 가지고 있던 일본인 한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확률상 최대 6경기 이상 선발 등판이 가능한 마쓰자카가 앞으로 4승만 더 보태면 왕치엔밍(뉴욕 양키스)이 가지고 있는 동양인 최다승인 19승을 뛰어넘게 된다.

    마쓰자카는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후부터 5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2.98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을 2.82까지 끌어내렸다.

    이날 마쓰자카의 투구수는 104개(스트라이크 65개)였고, 탈삼진은 무려 7개나 잡아냈다. 반면 볼넷은 2개만을 내줬다.

    보스턴 타선은 1회말 무사 만루에서 케빈 유킬리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선취, 마쓰자카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 오티스와 마크 캇세이의 2루타 두 방으로 2점을 더한 보스턴은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도 제이슨 베이의 3타
    점 2루타 등으로 대거 4득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보스턴이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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