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가르시아!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9-01 17: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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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서 역전 2루타로 6-5 팀 승리 이끌어
    롯데, 팀 최다 10연승 질주… 2위 등극 눈앞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 돌풍의 주역 롯데가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롯데 자이언츠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계속된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막판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하며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7월 27일 대전 한화전부터 계속된 연승행진을 ‘10’으로 늘리며 팀 최다 연승 행진 신기록을 새롭게 수립했다.

    3위 롯데는 2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힌 데 이어 5위 삼성과의 격차도 3.5게임차로 늘려 ‘가을 야구’의 희망을 부풀렸다.

    초반 경기 분위기는 삼성이 주도했다.

    2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이 2루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잡은 삼성은 이어 나온 채태인과 현제윤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다음 타자 박한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이어 3회에도 삼성은 양준혁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김창희의 내야 땅볼과 박석민의 좌전안타로 2점을 더했다.

    삼성의 상승세는 4회에도 이어졌다. 삼성은 4회 2사 1, 3루에서 박석민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5-0까지 벌렸다.

    롯데는 4회말 공격부터 반격을 가했다.

    롯데는 4회 2사 후 조성환의 2루타에 이은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이어진 5회말 공격서도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 등, 2점을 추가 3-5로 바짝 추격했다.

    결국 승부는 8회말에 결정됐다.

    8회 선두타자 이인구가 볼넷으로 출루한 롯데는 조성환이 중전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롯데는 이어 나온 이대호가 1타점 적시 안타를 터뜨려 1점차로 따라 붙은 뒤 카림 가르시아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작렬, 경기를 6-5로 뒤집었다.

    계속된 무사 2루서 ‘올림픽 영웅’ 강민호는 승부의 쐐기를 박는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7-5 롯데의 리드.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데이비드 코르테스는 9회 3명의 타자를 삼진 2개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승부를 종료 짓는 동시에 한국 프로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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