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월드컵 챔피언 휘장’ 받았다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9-03 15: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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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 2010남아공월드컵부터 우승국에 주기로
    2006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가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특별한 휘장을 달고 출전한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찾아 유니폼에 부착할 ‘월드컵 챔피언 휘장(사진)’을 전달했다.

    방패 모양에 금색으로 구성된 휘장에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우승년도가 새겨져 있다.

    이탈리아는 오는 6일 키프러스와 치르는 월드컵 유럽지역예선부터 본선을 마치는 시점까지 이 휘장을 유니폼에 부착한 채 경기에 나선다.

    FIFA는 앞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국가에 이같은 휘장을 부여, 세계챔피언으로서의 위상을 세워주겠다는 입장이다.

    ‘챔피언 휘장’은 프로대회에서 오래 전부터 시행되어 온 제도로, 프리미어리그는 ‘황금사자 휘장’을, 이탈리아 세리에A는 국기를 형상화한 ‘스쿠데토’를 우승팀에 부여해왔다.

    이밖에 각국 리그 및 대륙별 클럽대항전에서도 우승팀들에 휘장을 부여, 챔피언으로서의 권위를 한층 돋보이게 해왔다.

    마르첼로 리피 이탈리아 감독은 “베를린의 밤(독일월드컵 결승전)을 재현하는 것은 이번 키프러스전부터”라며 “월드컵 챔피언을 상징하는 휘장을 유니폼에 부착한 것은 선수들에게 당시의 감동을 떠올릴 수 있게 할 것이
    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오는 6일부터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남미, 오세아니아 등 전세계가 남아공 대회를 향한 긴 여정을 시작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9시 중국 상하이에서 북한과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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