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 받는다.”
스포츠를 통해 우정과 이해를 나누는 올림픽 정신과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진리가 더해진 전세계 장애인들의 화합의 장이 중국 베이징 하늘 아래 환한 빛을 밝혔다.
성황리에 끝난 2008베이징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이 6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근대 장애인올림픽의 본격적인 기틀을 잡은 것으로 평가받는 제8회 서울대회가 치러진 지 꼭 20년이 되는 2008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번 장애인올림픽은 전세계 148개국 70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올림픽보다 170개가 더 많은 472개의 금메달을 두고 17일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148개국은 직전대회인 아테네대회에 비해 12개국이 늘어난 수이며 선수단의 규모 역시 그에 걸맞게 늘어나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의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독일의 호르스트 쾰러 대통령, 이란의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 총리는 개회식 참석 전 베이징 시내 원진호텔에 위치한 코리아 하우스를 방문해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개회식을 치른 9만1000석의 궈자티위창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만원사례를 이뤄내며 개회식 이전부터 환호와 함께 대회를 맞았다.
공식 개막을 5분 앞두고 군악대의 연주로 힘찬 행진곡이 울려 퍼진 귀자티위창은 공식 개회를 앞두고 조명과 함성이 줄어들면서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화려한 폭죽과 함께 10초마다 각 인종별 어린이들의 피켓 카운트다운이 이어졌고 마지막 10초를 남기고는 폭죽으로 숫자를 표현하면서 화려한 불꽃으로 대회의 공식 개막을 알렸다.
공식적인 개막의 첫 행사로 오성홍기의 게양과 함께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이 울려 퍼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일곱 빛깔의 옷을 입은 캐릭터들이 궈자티위창을 둘러 트랙을 만들며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했고 흥을 돋운 그들은 이번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의 공식 엠블럼을 만들어냈다.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의 독특한 부분은 선수입장이었다.
통상적으로 선수단이 마지막 부분에 입장했던 올림픽과 달리 이번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서는 선수단의 입장이 개회식의 초반에 이뤄졌다.
또 그리스가 가장 첫 번째 입장을 했던 올림픽에 비해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서는 입장순서가 중국어 국명표기 순으로 정해지면서 한국대표선수단은 당초 126번째 입장이 예상됐다.
하지만 121번째 입장이 예정됐던 보츠와나가 개회식에 맞춰 도착하지 않아 한국선수단은 포르투갈에 이어 125번째로 궈자티위창에 입장했고 7일부터 이어지는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개회식에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다.
선수단이 입장하자 국가를 대표해 궈자티위창을 찾은 한승수 총리 내외는 손을 흔들며 선수들을 환영했고 선수들도 밝은 얼굴로 많은 관중들에게 화답했다. /뉴시스
한국 선수단, ‘13·14’ 가 목표
효자종목 양궁서 金 4개 기대
역대 올림픽 효자 종목 양궁이 이번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도 강국의 위용을 이어갈 전망이다.
6일 밤 개막되는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출정을 기다리는 한국 선수단은 13개 종목 77명의 선수들을 총출동시켜 금메달 13개를 획득, 14위 이내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 선수단은 양궁을 비롯해 탁구, 사격 등 역대 장애인올림픽에서 전통적인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 중에서도 양궁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대회 3일째인 9일부터 줄줄이 출전하는 한국 양궁은 남자 10명, 여자 3명 등 총 13명의 신궁들이 나서 금 과녁을 조준한다.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로 구분돼 펼치는 이번 올림픽 양궁은 장거리 6엔드와 12엔드로 구성되며 비장애인 올림픽과 같이 남자는 90m, 70m, 50m, 30m, 여자는 70m, 60m, 50m,30m 등 세부 종목으로 나눠 메달 색을 가린다.
일반 양궁 경기규정과 경기장 등 동일한 경기방식으로 진행되는 장애인 올림픽 양궁경기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비장애인은 물론 장애인올림픽에서 매 대회 효자 종목으로 각인됐던 양궁이 이번에도 한국선수단이 목표로 하고 있는 종합 순위 14위를 달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를 통해 우정과 이해를 나누는 올림픽 정신과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진리가 더해진 전세계 장애인들의 화합의 장이 중국 베이징 하늘 아래 환한 빛을 밝혔다.
성황리에 끝난 2008베이징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이 6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근대 장애인올림픽의 본격적인 기틀을 잡은 것으로 평가받는 제8회 서울대회가 치러진 지 꼭 20년이 되는 2008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번 장애인올림픽은 전세계 148개국 70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올림픽보다 170개가 더 많은 472개의 금메달을 두고 17일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148개국은 직전대회인 아테네대회에 비해 12개국이 늘어난 수이며 선수단의 규모 역시 그에 걸맞게 늘어나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의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독일의 호르스트 쾰러 대통령, 이란의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 총리는 개회식 참석 전 베이징 시내 원진호텔에 위치한 코리아 하우스를 방문해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개회식을 치른 9만1000석의 궈자티위창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만원사례를 이뤄내며 개회식 이전부터 환호와 함께 대회를 맞았다.
공식 개막을 5분 앞두고 군악대의 연주로 힘찬 행진곡이 울려 퍼진 귀자티위창은 공식 개회를 앞두고 조명과 함성이 줄어들면서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화려한 폭죽과 함께 10초마다 각 인종별 어린이들의 피켓 카운트다운이 이어졌고 마지막 10초를 남기고는 폭죽으로 숫자를 표현하면서 화려한 불꽃으로 대회의 공식 개막을 알렸다.
공식적인 개막의 첫 행사로 오성홍기의 게양과 함께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이 울려 퍼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일곱 빛깔의 옷을 입은 캐릭터들이 궈자티위창을 둘러 트랙을 만들며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했고 흥을 돋운 그들은 이번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의 공식 엠블럼을 만들어냈다.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의 독특한 부분은 선수입장이었다.
통상적으로 선수단이 마지막 부분에 입장했던 올림픽과 달리 이번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서는 선수단의 입장이 개회식의 초반에 이뤄졌다.
또 그리스가 가장 첫 번째 입장을 했던 올림픽에 비해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서는 입장순서가 중국어 국명표기 순으로 정해지면서 한국대표선수단은 당초 126번째 입장이 예상됐다.
하지만 121번째 입장이 예정됐던 보츠와나가 개회식에 맞춰 도착하지 않아 한국선수단은 포르투갈에 이어 125번째로 궈자티위창에 입장했고 7일부터 이어지는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개회식에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다.
선수단이 입장하자 국가를 대표해 궈자티위창을 찾은 한승수 총리 내외는 손을 흔들며 선수들을 환영했고 선수들도 밝은 얼굴로 많은 관중들에게 화답했다. /뉴시스
한국 선수단, ‘13·14’ 가 목표
효자종목 양궁서 金 4개 기대
역대 올림픽 효자 종목 양궁이 이번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도 강국의 위용을 이어갈 전망이다.
6일 밤 개막되는 베이징장애인올림픽 출정을 기다리는 한국 선수단은 13개 종목 77명의 선수들을 총출동시켜 금메달 13개를 획득, 14위 이내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 선수단은 양궁을 비롯해 탁구, 사격 등 역대 장애인올림픽에서 전통적인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 중에서도 양궁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대회 3일째인 9일부터 줄줄이 출전하는 한국 양궁은 남자 10명, 여자 3명 등 총 13명의 신궁들이 나서 금 과녁을 조준한다.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로 구분돼 펼치는 이번 올림픽 양궁은 장거리 6엔드와 12엔드로 구성되며 비장애인 올림픽과 같이 남자는 90m, 70m, 50m, 30m, 여자는 70m, 60m, 50m,30m 등 세부 종목으로 나눠 메달 색을 가린다.
일반 양궁 경기규정과 경기장 등 동일한 경기방식으로 진행되는 장애인 올림픽 양궁경기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비장애인은 물론 장애인올림픽에서 매 대회 효자 종목으로 각인됐던 양궁이 이번에도 한국선수단이 목표로 하고 있는 종합 순위 14위를 달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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