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럴림픽 ‘절반의 성공’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09-18 17:15:18
    • 카카오톡 보내기
    金 10개… 목표보다 적지만 13위 올라
    한국이 2008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종합 13위를 확정지으며 대회를 마감했다.

    총 77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된 한국은 17일 오전 8시30분 열린 남자 마라톤 T54를 끝으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를 비롯,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해 프랑스(금 11, 은 21, 동 19)에 이어 종합 1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당초 목표했던 13개의 금메달에는 미달됐지만 종합순위에서는 목표치인 종합 14위보다 한 단계 높은 종합 13위에 올라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효자 종목 사격에서 4개의 금메달과 은 3, 동 2개씩의 메달을 수확해 대회 초반 부진했던 분위기를 이끌었다.

    당초 4개의 금메달을 노렸던 양궁은 2개의 금메달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개인전 무더기 4강 탈락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최대 충격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보치아에서 2관왕에 오른 박건우(18, 인천 은광학교)라는 걸출한 스타가 탄생하며 금메달 2개를 추가했고, ‘노 골드’의 위기에 몰렸던 탁구는 남자단체가 폐막 하루 전 터진 금맥으로 효자 종목의 명맥을 유지하며 10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서 홈팀 중국은 금메달을 무려 88개나 획득하며 은 68, 동 52개의 메달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영국(금42, 은29, 동31)과 미국(금36, 은35, 동28)이 각각 종합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