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力士들 ‘진가발휘’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10-14 18: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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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란, 6회 연속 3관왕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에게 국내 무대는 좁았다.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75kg이상급 금메달리스트 장미란이 전국체전 6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경기대표 장미란은 13일 오후 전남 보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역도 75kg이상급에 출전해 인상 120kg, 용상 145kg, 합계 265kg으로 3관왕에 등극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수립한 세계기록 326kg 보다 61kg 부족했지만 2위 이희솔보다 19kg의 격차를 보이며 손쉽게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이날 3관왕에 오른 장미란은 84회 전북체전부터 이번 대회까지 6년 연속 3관왕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이배영, 69㎏급 싹쓸이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이 남자역도 69kg급 인상-용상-합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경북 대표 이배영은 14일 오후 전남 보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일반부 69kg급에서 인상 139kg, 용상 176kg을 들어 합계 315kg으로 1위를 확정했다.

    이배영은 인상에서 단 한 번의 시도 만에 139kg으로 다른 참가선수들의 기록을 앞질러, 인상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후 용상에 나선 이배영은 1차 시기에서 176kg을 들어 올린 후 특유의 미소를 머금었다.

    우승을 확정한 이배영은 2, 3차 시기를 포기하고 시상식 단상에 올랐다.


    사재혁, 77㎏급 3관왕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재혁(23·강원도청)이 전국체전 역도 77kg급 3관왕에 올랐다.

    강원 대표 사재혁은 14일 전남 보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77kg급에서 인상 154kg, 용상 187kg을 들어 합계 341kg으로 금메달 3개를 차지했다.

    사재혁은 1차 시기에서 151kg을 들었다. 그러자 2008베이징올림픽에 함께 출전했던 같은 강원 대표 김광훈(26, 국군체육부대)이 3차 시기에서 153kg을 들어 사재혁의 기록을 넘어섰다.

    그러나 사재혁은 이어진 2차 시기에서 154kg에 성공, 금메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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