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라이벌’ 한국과 일본 축구의 ‘자존심’이 유럽 한복판에서 정면충돌할까?.
22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 본선 조별리그 E조 3차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 탱크’ 박지성(27)과 셀틱의 에이스 나카무라 순스케(31)가 한일 축구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유럽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각각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로 활동 영역이 달라 맞대결의 기회는 없다시피했고, 대표팀에서도 이들은 만난 적이 없다.
지난 2006~2007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박지성과 나카무라의 만남이 성사될 뻔 했다.
나카무라는 맨유와의 조별예선 홈 경기 1-0 승리 당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고, 원정에서 2-3으로 패한
경기에서도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키는 등 ‘컴퓨터 프리키커’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반면, 박지성은 왼 발목 인대 파열로 결장해 둘간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이들의 맞대결이 100% 이뤄진다고 장담하기는 힘들다.
박지성은 대표팀 소속으로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
전을 치른 데 이어 19일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장, 체력을 많이 소진한 상태다.
하지만 박지성은 UAE전에서 전반 25분 통렬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공격 본능을 조율했고, 웨스트브롬전에서도 선발출전해 활발한 모습을 보여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그간 고수해온 로테이션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번 셀틱전을 치를 전망이지만, 본선 조별리그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셀틱전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박지성을 출전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햄스트링 부상 중인 파트리스 에브라를 비롯해 폴 스콜스, 오언 하그리브스, 마이클 캐릭 등 주전 미드필더들이 부상 후유증으로 빠질 것으로 보여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높다.
소속팀 내 비중 면에서는 나카무라가 박지성에 비해 커 나카무라의 출전은 확정적이다.
지난 2006~2007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S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던 나카무라는 고든 스트라찬 셀틱 감독 및 선수들의 믿음을 한 몸에 받으며 셀틱의 간판으로 우뚝 섰다.
2005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으나, 아직 맨유의 ‘중심’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나카무라는 지난 15일 일본의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A조 2차전에 나섰지만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기대만
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최근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예전 만큼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나카무라는 “가족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겨울이적시장에서 셀틱을 떠나 일본프로축구 J-리그로 이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지성이 부상 회복 이후 경기감각을 쌓으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반면, 나카무라는 다소 처진듯한 모습이다.
왼쪽 측면에서 뛰는 박지성이 오른쪽 미드필더인 나카무라와 맞대결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박지성에게 공격 뿐만 아니라 셀틱의 ‘중심’인 나카무라를 막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아시아 출신으로 유럽에 진출한 선수 중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꼽히는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건곤일척의 승부를 겨루는 모습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 축구팬들에게도 색다른 관심을 끌 전망이다.
22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 본선 조별리그 E조 3차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 탱크’ 박지성(27)과 셀틱의 에이스 나카무라 순스케(31)가 한일 축구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유럽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각각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로 활동 영역이 달라 맞대결의 기회는 없다시피했고, 대표팀에서도 이들은 만난 적이 없다.
지난 2006~2007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박지성과 나카무라의 만남이 성사될 뻔 했다.
나카무라는 맨유와의 조별예선 홈 경기 1-0 승리 당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고, 원정에서 2-3으로 패한
경기에서도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키는 등 ‘컴퓨터 프리키커’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반면, 박지성은 왼 발목 인대 파열로 결장해 둘간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이들의 맞대결이 100% 이뤄진다고 장담하기는 힘들다.
박지성은 대표팀 소속으로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
전을 치른 데 이어 19일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장, 체력을 많이 소진한 상태다.
하지만 박지성은 UAE전에서 전반 25분 통렬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공격 본능을 조율했고, 웨스트브롬전에서도 선발출전해 활발한 모습을 보여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그간 고수해온 로테이션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번 셀틱전을 치를 전망이지만, 본선 조별리그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셀틱전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박지성을 출전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햄스트링 부상 중인 파트리스 에브라를 비롯해 폴 스콜스, 오언 하그리브스, 마이클 캐릭 등 주전 미드필더들이 부상 후유증으로 빠질 것으로 보여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높다.
소속팀 내 비중 면에서는 나카무라가 박지성에 비해 커 나카무라의 출전은 확정적이다.
지난 2006~2007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SP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던 나카무라는 고든 스트라찬 셀틱 감독 및 선수들의 믿음을 한 몸에 받으며 셀틱의 간판으로 우뚝 섰다.
2005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전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으나, 아직 맨유의 ‘중심’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나카무라는 지난 15일 일본의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A조 2차전에 나섰지만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기대만
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최근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예전 만큼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나카무라는 “가족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겨울이적시장에서 셀틱을 떠나 일본프로축구 J-리그로 이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지성이 부상 회복 이후 경기감각을 쌓으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반면, 나카무라는 다소 처진듯한 모습이다.
왼쪽 측면에서 뛰는 박지성이 오른쪽 미드필더인 나카무라와 맞대결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박지성에게 공격 뿐만 아니라 셀틱의 ‘중심’인 나카무라를 막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아시아 출신으로 유럽에 진출한 선수 중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꼽히는 두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건곤일척의 승부를 겨루는 모습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 축구팬들에게도 색다른 관심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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