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 가을잠 깬 ‘웅담포’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10-22 18: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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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클린업트리오, 5안타 4타점 합작 완벽 부활 선언
    두산의 클린업트리오가 드디어 본 모습을 찾았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타선의 맹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4차전에서 무려 21안타를 쏟아 12점을 내 2연패를 딛고 2승2패 동률로 만든 두산의 타선은 이 날도 11안타를 몰아쳐 팀에 2연승을 안겼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타선의 상승세를 이끈 주인공은 다름아닌 두산의 클린업 트리오 김현수(20)-김동주(32)-홍성흔(31)이었다.

    지난 16일, 잠실에서 열렸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들은 2차전에서 3안타를 합작하는데 그쳐 팀의 역전패를 물끄러미 지켜봐야만 했다.

    김현수는 타격의 타이밍을 바로잡기 위해 배트를 바꿔보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대구로 이동해 열린 3차전에서 4안타를 합작해 점차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디어 4차전에서 이들은 길었던 침묵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홍성흔이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고 김현수와 김동주도 나란히 5타수 2안타로
    타격의 감을 되찾는 모습을 선보였다.

    두산 클린업트리오의 활약이 정점에 올라선 것은 플레이오프 5차전.

    ‘페넌트레이스 타격 3관왕’ 김현수는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5차전의 최우수선수로 선발됐
    다.

    ‘대장곰’ 김동주는 5회 이날의 결승홈런이 된 투런홈런으로 상대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깨우치게 만들었고 전
    날 맹활약했던 홍성흔도 3타수 1안타로 팀의 승리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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