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KS 3차전 마무리 등판
1사 만루서 병살타로 경기끝내
2차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정대현이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SK 와이번스의 ‘특급 소방수’ 정대현(30)은 29일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팀의 3-2 승리를 지켜내 이번 시리즈에서 2세이브째를 챙기며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세이브로 정대현은 2007년 한국시리즈 6차전과 지난 27일 2차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사실 정대현은 페넌트레이스 두산전때는 최악에 가까운 피칭을 보였다.
4경기에 나와 단 1세이브만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6.00을 기록했다. 한 팀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의 성적치고는 매우 부진한 수준이었다.
정대현은 팀이 3-2로 앞서던 8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김동주(32)에게 바가지성 우전안타를 맞은 후 보내기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정대현은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보여줬던 냉정함과 침착함을 그대로 보여주며 오재원(23)과 김재호(23)를 각각 2루수 땅볼과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7회말 공격에서 최승환(30)의 솔로홈런과 함께 잔뜩 독이 오른 두산의 타선을 상대로 정대현은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무덤덤한 모습을 자랑했다.
9회말에도 마찬가지였다.
선두타자 유재웅(29)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최승환을 가볍게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하지만 이어 이종욱(28), 고영민에게 연속안타를 허용,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타석에는 타격 부문 3관왕 김현수.
그러나 정대현은 무표정했다. 그리고 김현수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경기는 끝났다. 올림픽이 재현됐다.
1사 만루서 병살타로 경기끝내
2차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정대현이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SK 와이번스의 ‘특급 소방수’ 정대현(30)은 29일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팀의 3-2 승리를 지켜내 이번 시리즈에서 2세이브째를 챙기며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세이브로 정대현은 2007년 한국시리즈 6차전과 지난 27일 2차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사실 정대현은 페넌트레이스 두산전때는 최악에 가까운 피칭을 보였다.
4경기에 나와 단 1세이브만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6.00을 기록했다. 한 팀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의 성적치고는 매우 부진한 수준이었다.
정대현은 팀이 3-2로 앞서던 8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김동주(32)에게 바가지성 우전안타를 맞은 후 보내기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정대현은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보여줬던 냉정함과 침착함을 그대로 보여주며 오재원(23)과 김재호(23)를 각각 2루수 땅볼과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7회말 공격에서 최승환(30)의 솔로홈런과 함께 잔뜩 독이 오른 두산의 타선을 상대로 정대현은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무덤덤한 모습을 자랑했다.
9회말에도 마찬가지였다.
선두타자 유재웅(29)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최승환을 가볍게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하지만 이어 이종욱(28), 고영민에게 연속안타를 허용,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타석에는 타격 부문 3관왕 김현수.
그러나 정대현은 무표정했다. 그리고 김현수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경기는 끝났다. 올림픽이 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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