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5개대회 연속 우승 ‘GO’

    스포츠 / 시민일보 / 2008-11-03 19: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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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컵 오브 차이나’ 대회 6일 출전
    “1차 대회 문제점 보완, 성과 확인 할 것.”

    ‘피겨 요정’ 김연아가 피겨 그랑프리시리즈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연아(18·군포 수리고)는 오는 6일부터 9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08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시리즈 3차대회 ‘컵 오브 차이나’에 출전한다.

    김연아는 올 시즌 두 번째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인 ‘컵 오브 차이나’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경우, 지난2006년 11월 프랑스 파리 대회부터 그랑프리 시리즈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가 상대할 선수는 이미 1차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한 차례 대결했던 안도 미키(21·일본)와 유럽의 강자 사라 마이어(24·스위스) 등이다.

    김연아와 함께 1차 대회에 출전했으나 앞도적인 기량차를 실감하며 3위에 머물렀던 일본의 안도는 안정적인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진출을 위해 금메달을 노릴 전망이다. 특히 안도가 여자선수들 중 유일하게 성공시켰던 쿼드
    러플 살코(4회전 점프)를 이번 대회에서 시도할까하는 점은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올 시즌을 앞두고 ISU가 고난이도 점프에 대한 배점을 높였지만 안도는 1차 대회에서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하지 않았다.

    따라서 안도가 이 대회에서 얼마나 다양한 고난이도 점프 선보일지는 김연아의 시즌 2번째 금메달 도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연아는 “지난 미국 대회 후 짧은 시간이지만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경기에서 그 성과를 확인하고 싶다”며 출전 각오를 밝혔다.

    또 김연아는 “첫 대회 성적이 좋았고, 중국에서는 작년에 대회를 치러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안한 느낌이지만, 함께 경쟁할 선수들 모두 결코 방심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오서 전담 코치는 “첫 무대를 통해 심리적 부담감은 많이 덜었다. 현재 신체적으로도 컨디션이 좋은 만큼 경기를 치러가면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더욱 완벽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
    다.

    한편, 2일 캐나다 토론토를 출발한 김연아는 3일 오후 5시께 중국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6일 오후 8시 45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8일 오후 5시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SBS TV는 6일 오후 8시40분 여자 쇼트프로그램, 8일 오후 5시30분 여자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위성으로 현장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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