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시즌 최종전 정상에 우뚝 섰다.
세계랭킹 8위 비너스 윌리엄스(28, 미국)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 투어 소니 에릭슨 챔피언십 단식 결승에서 랭킹 9위 베라 즈보나레바(24, 러시아)를 2-1(6-7<5> 6-0 6-2)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7월 윔블던 대회 우승 이후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리던 비너스는 경기 초반부터 거친 공격을 몰아치는 즈보나레바의 기세에 밀려 1세트를 6-7<5>를 내줬다.
주도권을 빼앗긴 비너스는 2세트 들어 안정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고, 완벽에 가까운 기량을 뽐내며 두 번째 세트를 6-0으로 따냈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은 비너스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무려 4개의 서브 에이스를 뽑아내며 3세트를 6-2로 따내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상금 134만 달러(약 17억7000만 원)를 획득했다.
즈보나레바와 총 7차례의 맞대결을 벌여 6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된 비너스는 “정말 힘겨운 대결이었는데 승리로 마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2008시즌, 올시즌 가장 숨가쁜 행보를 이어온 정상급 선수들을 모두 따돌리고 당당히 정상을 밟은 비너스는 랭킹도 두 계단이 상승해 6위에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
복식에서는 카라 블랙(짐바브웨)-리젤 후버(미국) 조가 크베타 페셰크(체코)-리네 스텁스(호주) 조를 2-0(6-1 7-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뉴시스
세계랭킹 8위 비너스 윌리엄스(28, 미국)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 투어 소니 에릭슨 챔피언십 단식 결승에서 랭킹 9위 베라 즈보나레바(24, 러시아)를 2-1(6-7<5> 6-0 6-2)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7월 윔블던 대회 우승 이후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리던 비너스는 경기 초반부터 거친 공격을 몰아치는 즈보나레바의 기세에 밀려 1세트를 6-7<5>를 내줬다.
주도권을 빼앗긴 비너스는 2세트 들어 안정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고, 완벽에 가까운 기량을 뽐내며 두 번째 세트를 6-0으로 따냈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은 비너스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무려 4개의 서브 에이스를 뽑아내며 3세트를 6-2로 따내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상금 134만 달러(약 17억7000만 원)를 획득했다.
즈보나레바와 총 7차례의 맞대결을 벌여 6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된 비너스는 “정말 힘겨운 대결이었는데 승리로 마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 2008시즌, 올시즌 가장 숨가쁜 행보를 이어온 정상급 선수들을 모두 따돌리고 당당히 정상을 밟은 비너스는 랭킹도 두 계단이 상승해 6위에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
복식에서는 카라 블랙(짐바브웨)-리젤 후버(미국) 조가 크베타 페셰크(체코)-리네 스텁스(호주) 조를 2-0(6-1 7-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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