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 프로야구 대상’ 수상
한국시리즈 준우승 아쉬움 달래
김현수(20·두산 베어스)가 ‘2008 제일화재 프로야구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간스포츠와 제일화재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각 구단의 감독과 선수, 프런트 등 야구인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08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이 자리에서 약관의 김현수는 당당히 영광의 대상을 수상, 아쉬움이 남았던 올 시즌을 보상받았다.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던 김현수는 타율(0.357)과 최다안타(168개), 출루율(0.454)로 타격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한 날갯짓을 했고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의 일원으로 국민들에게 금메달을 안겨주기도 했다.
김현수는 “이런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경기할 수 있게 해준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많이 울더라는 사회자의 짓궂은 질문에 김현수는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는데 내년에는 웃을 수 있게 하겠다”는 2009시즌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하 부문별 수상자 소감
▲대상 김현수(두산) = 내가 이런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경기할 수 있게 해준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는데 내년에는 웃을 수 있게 하겠다.
▲최고투수상 김광현(SK) = 아직 부족한 게 많은데 최고투수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서 진짜 최고 투수가 되겠다. 많이 먹고 많이 쉬어서 무서운 스프링캠프를 견뎌내겠다.
▲최고타자상 김태균(한화) = 몸이 안 좋다 보니 가볍게 치려고 했고 올 해 타격은 힘을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올 시즌에는 개인성적이 좋아 상을 받지만 내년에는 개인 상 보다는 팀의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
▲최고구원투수상 오승환(삼성) = 시즌 중반까지 40세이브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후반에 오면서 욕심이 났다. 시즌이 끝나고 39세이브에 머물러 조금 아쉽다. 팬들의 큰 기대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도 좋은 경기 하겠다.
▲최고수비상 최정(SK) = 상을 받아 기쁘다. 또 이번에 선배들과 나란히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라 영광이다.
▲특별상 김경문 감독(두산) = 큰 상을 혼자 받아 함께한 분들께 미안하다. 도움 준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 이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보답이다.
/뉴시스
한국시리즈 준우승 아쉬움 달래
김현수(20·두산 베어스)가 ‘2008 제일화재 프로야구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간스포츠와 제일화재가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각 구단의 감독과 선수, 프런트 등 야구인 3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08 프로야구를 결산하는 이 자리에서 약관의 김현수는 당당히 영광의 대상을 수상, 아쉬움이 남았던 올 시즌을 보상받았다.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던 김현수는 타율(0.357)과 최다안타(168개), 출루율(0.454)로 타격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한 날갯짓을 했고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의 일원으로 국민들에게 금메달을 안겨주기도 했다.
김현수는 “이런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경기할 수 있게 해준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많이 울더라는 사회자의 짓궂은 질문에 김현수는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는데 내년에는 웃을 수 있게 하겠다”는 2009시즌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하 부문별 수상자 소감
▲대상 김현수(두산) = 내가 이런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경기할 수 있게 해준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는데 내년에는 웃을 수 있게 하겠다.
▲최고투수상 김광현(SK) = 아직 부족한 게 많은데 최고투수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서 진짜 최고 투수가 되겠다. 많이 먹고 많이 쉬어서 무서운 스프링캠프를 견뎌내겠다.
▲최고타자상 김태균(한화) = 몸이 안 좋다 보니 가볍게 치려고 했고 올 해 타격은 힘을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올 시즌에는 개인성적이 좋아 상을 받지만 내년에는 개인 상 보다는 팀의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
▲최고구원투수상 오승환(삼성) = 시즌 중반까지 40세이브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후반에 오면서 욕심이 났다. 시즌이 끝나고 39세이브에 머물러 조금 아쉽다. 팬들의 큰 기대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도 좋은 경기 하겠다.
▲최고수비상 최정(SK) = 상을 받아 기쁘다. 또 이번에 선배들과 나란히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라 영광이다.
▲특별상 김경문 감독(두산) = 큰 상을 혼자 받아 함께한 분들께 미안하다. 도움 준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 이제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보답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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