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오는 8월 개최되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인천도시축전에 대비, 시민들은 물론 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홍보 마케팅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시의회는 시민들의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선 33명 전체 의원들이 각자 입장권 30매 이상 일괄 구매하는 한편 해당 지역구 주민 등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통한 시민화합 및 소외계층의 문화·여가생활 지원을 위해 각종 행사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500명에게도 도시축전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의원들이 직접 전국 시·도의회를 인천방문해 인천도시축전 홍보 및 입장권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의회를 각 상임위원회별로 배분, 지정하고 도시축전조직위 관계자를 지원받아 조를 편성한 후 6월과 7월, 1·2차로 나눠 해당 시·도의회를 방문, 의원들을 만나 홍보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고진섭 의장은 오는 11일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인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 참석해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을 상대로 인천도시축전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지난달 22일 전국 광역·기초의원 3,481명 모두에게 서한문과 홍보물을 발송, 인천세계도시축전 홍보와 함께 인천의 발전·변화에 따른 도시축전과의 상관관계 등을 설명,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 바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