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의회(의장 조길행)가 제129회 정례회 기간 동안 광진구청과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집계했다.

5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집계에서는 상임위원회별 지적건수와 개인별 지적건수를 각각 취합했으며, 시정요구 108건, 건의 108건, 수범사례 24건 등 총 240건의 의견이 제출돼 지난해 304건 대비 64건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상임위원회별 의견 건수는 총 143건으로 ▲기획행정위원회(반장 곽근수)는 총 47건 가운데 시정요구 17건, 건의사항 26건, 수범사례 4건이고 ▲복지건설위원회(반장 김창현)는 총 80건 가운데 시정요구 31건, 건의사항 30건, 수범사례 19건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 주민센터, 의회사무국 감사(반장 추윤구)결과 시정요구 9건, 건의사항 6건, 수범사례 1건 등 총 16건의 감사의견이 제출됐다.

아울러 개인별 대면감사 결과 제출건수로는 시정요구 51건, 건의사항 46건 등 총 97건으로 집계됐다.
구의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로 행정사무감사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먼저 구의회는 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상임위원회별로 반을 구성하고 질의 응답식 감사를 실시했으며, 일정별로 부서별 감사를 시행해 공무원의 대기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민원처리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공개감사를 실시, 감사기간 내내 속기를 함으로써 감사의 전 과정을 구민에게 공개하여 신뢰받는 의회를 표방하였으며, 현장점검을 강화해 감사의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뒀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김수범 위원장은 “시정요구, 건의사항 등 지적사항 216건에 대해서는 시정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지적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행을 촉구할 것”이며 “수범사례 24건은 구정에 적극 반영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감사기간 중 접수된 주민의견 8건은 해당부서에 통보해 조치토록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진구의회는 감사결과 의견서 및 처리결과를 구의회 홈페이지에 게재, 주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투명한 의회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사진설명: 제7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김수범 위원장이 2009 행감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