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의회(의장 이성민)는 10일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2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153회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13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상정된 조례안을 심사하고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으며, ‘2008 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 처리했다.
먼저 지난달 17일, 4개 감사반을 구성, 8개 동 주민회관 감사를 실시했으며, 18일부터 2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사무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시정처리 요구사항 18건, 건의사항 11건, 수범사례 2건 등 총 31건을 적출하고 지적사항은 관련 규정에 따라 구청장에게 이송했다.
주요 시정요구 내용으로는 부동산 취득세, 등록세 진도율이 4월 말 현재 10.3%, 15.1%로 저조하여 세수에 차질이 우려됨으로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고, 집단급식소 관리대상이 아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도 행정지도를 실시하는 방안 강구, 시설 보수공사 시 시설 보수공사 기준 마련 사전제거 등이 있었다.
이어 24일부터 7일간 각 상임위원회별로 ‘2008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실시, 일부 사업에서의 예산 과다편성, 소요예산 예측 잘못 등을 지적하고 내년부터는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사업의 타당성 분석을 실시할 것 등을 요구하며, 결산 승인을 요청했다.
구의회는 이달 8일 열린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석호, 김동율, 김수자, 김시현, 김윤수, 박승진, 이병호 의원 등 7명으로 보조금 지원 실태 및 교육발전 협의회 지원?관리 실태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어 열린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위원장에 김윤수 의원, 간사에 김동율 의원을 선출했다.
특별위원회는 오는 10월 말까지 중랑구에서 지원되고 있는 사회단체 보조금, 교육기관 보조금, 주택관리 보조금 등 각종 보조금 예산이 당초 계획과 목적대로 지원되고 적법하게 사용되었는지, 필요한 곳에 생산적으로 사용되었는지 등을 조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8일부터 이틀간 12명의 의원이 나서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구정현안에 대한 구정질문을 벌이고 구청장과 질문관련 업무 소관 국장들의 답변을 들었다.
특히 이날 구정질문자로 나선 이성민 의장은 일문일답을 통해 구청장에게 ▲용마 테마공원 조성사업의 아이디어 제안 모집공고에서 선정까지의 과정에서의 의혹 ▲중랑구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구청의 주요 사업 ▲인사는 구청장 고유 권한이기는 하지만 동장 발령의 경우 해당 지역 시?구의원에게 발령 전에 통보 여부 ▲공무원 초과근무수당의 일부 선택적 복지로의 전환 ▲중랑구 시설관리공단의 조직개편과 직원복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구의회는 회기 마지막 날인 10일 제4차 본회의에서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인터넷방송국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안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각종 조례안과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2008 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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