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의회(의장 정철식) 운영복지위원회는 14일 포천시 창수면에 위치한 ‘음식물 처리시설 부지’를 방문했다.
15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장마철의 우천 속에서 진행된 현장방문은 성북구가 생활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해 구입한 농장부지를 찾아 주변현황 및 해당 지역 주민의견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성북구 음식물쓰레기 처리부지는 부지면적 2만6724㎡(약 8084평)에 성북구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건립을 위해 매입한 부지로 현재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건설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날 의원들은 청소행정과장으로부터 부지매입 경위 등에 대한 현장 브리핑에 이어 해당부서 의견청취⇒주변현황 파악⇒지역주민 여론파악⇒관련자료 수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방문에서 김춘례 의원은 처리부지 매각등 기타 다른 용도로의 사용방안을, 박계선 의원은 진입로 폭과 현장 무단투기에 대한 대책을, 윤이순 의원은 포천시와의 허가상 문제 등에 대해 질문을 했다.
또 정형진 의원은 부지의 향후 처리방안을, 유춘길 의원은 부지의 매각방안에 따른 구의회 차원의 지원책에 대해 질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태수 운영복지위원장은 “우리구민의 재산인 처리부지가 수년 동안 방치된 상태로 해마다 해결방안에 대해서 논의되어 왔으나 아직까지는 뚜렸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할 걸로 알고 있다”면서 “집행부와 다각도의 논의를 거쳐 대체시설이나 매각하는 방안까지도 포함,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사진설명: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실시된 현장방문에서 성북구의회 운영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관계자로부터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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